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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관절건강

팔꿈치 욱신거리는 ‘테니스엘보’ 운동 안 해도 생겨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4-12-03 23:3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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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주부 박하영(42)씨는 어느 날부턴가 팔꿈치가 아파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반복되는 집안일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아프던 팔이 샤워하는 것도 어렵게 되자 전문병원을 찾아 ‘테니스 엘보’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게 되었다.

테니스 엘보(상완골외상과염)는 팔꿈치 외측에 붙어있는 근육(단요측 수츤신근)의 인대 부위에 염증 및 퇴행성 변화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병명 때문에 테니스 선수들이 자주 겪는 질환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팔과 손을 자주 쓰는 주부들에 더 흔하다. 가사일을 할 때 팔을 편 채로 반복적으로 힘을 가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며 팔을 계속 긴장시키면, 팔꿈치 뼈 바깥쪽 부위(외상과)에 붙어있는 힘줄에 손상이 가서 팔꿈치에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SP통신-강서힘찬병원 정병진 과장
강서힘찬병원 정병진 과장

초기 증상은 팔을 쭉 편 상태에서 손가락이나 손목을 젖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팔꿈치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진행되면 젓가락질을 하거나 주먹을 쥘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팔꿈치 바깥쪽부터 아래 팔까지 통증이 확대되고 어깨, 목, 주위 근육에도 통증이 생긴다.

테니스엘보 초기에는 휴식이나 보존적 요법만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약 4~6주간 팔꿈치 사용을 줄이고 간단한 지지대나 보조기 등으로 팔꿈치를 보호하여 통증 유발을 최소화한다. 초기에는 냉찜질이 효과적이지만 만성화된 환자라면 온찜질을 실시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소염 진통제를 비롯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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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될 때에는 체외충격파를 치료로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이 치료는 손상된 조직에 충격파를 전달함으로써 조직의 염증 반응을 줄이고 정상조직으로의 회복을 유도시켜 기능 회복과 통증을 없애준다. 보통 일주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행한다.

치료 후 통증이 사라져도 팔꿈치에 무리를 주는 일을 계속할 경우에는 재발률이 높으므로 꾸준히 팔꿈치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또 팔을 비틀거나 무리한 힘을 가하는 동작을 최대한 피해 팔꿈치로 가해지는 힘을 줄이는 것이 좋다.(글: 정병진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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