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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신한은행 ‘맑음’·우리은행 ‘구름조금’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5-03 18:14 KRX8
#우리금융지주(316140) #포스증권 #신한지주(055550) #케이뱅크 #IPO
NSP통신- (사진 = 강수인 기자)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4년 5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우리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따른 고객 보상비용으로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2% 감소했다. 국민은행의 홍콩ELS 판매액은 7조 8000억원 규모이며 올 1분기 손실보상 8620억원을 반영했다. 다만 이 충당부채는 일회적 요인이라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의 1분기 기업대출이 4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중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3.9% 증가해 167조원으로 늘었다. 해외 실적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신한은행은 1분기 글로벌부문 당기순이익 2137억원을 거둬들이며 4대 시중은행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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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맑음’=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사들 중에선 처음으로 ‘임팩트 공시 협의체(IDT)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며 ESG 금융 확대에 나섰다. IDT는 미국 JP모건과 프랑스 나틱시스은행이 지난해 4월 공동 발족한 이니셔티브로 2030년 UN지속가능경영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도상국 내 ESG관련 자금 유입 촉진을 목표로 한다.

◆우리은행 ‘구름조금’= 우리금융그룹이 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으로 증권업 진출을 알렸지만 업계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시장 점유율이 낮고 증권업 관련 라이선스도 한정된 포스증권과의 합병이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10년 내 업계 톱 텐(Top 10)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이미 시장의 입지가 굳건한 증권사들이 있고 경쟁이 치열한 이 업계에서 남다른 서비스와 차별화 전략이 있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의 새 광고모델로 발탁된 배우 고윤정에 대한 고객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은 “농협은행이 역대 가장 잘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간 이전 모델의 ‘환승’ 이슈로 잡음을 빚고 있던 농협은행도 이를 매듭짓고 새로운 모델과 함께 새 홍보전략을 세우고 있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7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특히 기업은행 답게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3조 5000억원 증가한 237조 3000억원으로 늘었고 시장점유율 역시 23.31%로 소폭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 미니(mini)가 중고거래 사기에 악용되는 경우가 큰 폭 증가함에 따라 미성년자들의 범죄 연루에 대한 우려가 나온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미니의 이용 한도를 일별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월 한도는 2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했다. 만 12세 이하는 일별 10만원, 월 한도 50만원으로 낮췄다.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청소년의 안전한 금융상품 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 수신의 20%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고객 예치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시장이 호재일 때엔 투자 수요가 늘면서 수신잔액과 고객 수 증가, 수수료 수익 증가 등 순이익을 끌어올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가상화폐 하락기엔은 실적을 외려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이와 같은 케이뱅크의 업비트 맞춤형 전략은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에서 올 하반기 학자금 대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한국장학재단과 학자금대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토스뱅크 고객의 약 47%가 2030세대이기 때문에 토스뱅크는 토스뱅크만의 고객경험과 기술기반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학자금대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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