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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관절건강

운동 안 하던 중년 여성, 연골판 파열 위험 커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5-06-10 22:2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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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 허효심(53세)씨는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처음에는 오랜만의 운동이라 가벼운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붓고, 무릎을 구부릴 때 아프고 욱신거려 병원을 찾았다. 중년이라 관절염인가 생각이 들었지만 허씨는 예기치도 않은 ‘연골판 파열’을 진단받고 놀랐다.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허벅지 뼈)과 경골(정강이 뼈) 사이에 자리한 초승달 모양의 물렁뼈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또한 무릎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윤활 역할을 하며 무릎이 안정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섬유질이 섞여 있는 반월상 연골 기질이 변해 약해진 상태라 작은 외력에도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중년기에는 퇴행으로 약해진 연골판이 작은 외상에도 쉽게 찢어지므로 중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층의 경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거나 외력에 의해 무릎이 뒤틀린 경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NSP통신-강북힘찬병원 권혁남 소장
강북힘찬병원 권혁남 소장

일반적으로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파열위치와 모양,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되는데 파열 증상은 다양하지만 무릎에 부종이 생기고 소리와 함께 무릎이 삐걱대는 느낌이나 뻑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통증 때문에 보행이 힘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다 다리에 힘이 빠져 갑자기 주저앉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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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을 방치하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연골판의 손상 부위가 점차 커지고 결국 퇴행성 관절염이 조기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관절연골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관절연골이 심한 압력을 받게되어 물리적으로 연골 형태가 변하고 점차 두께가 얇아지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된다.

연골판 손상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나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손상된 부위를 복원하여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은 파열된 부분을 절제하거나 봉합하여 치료한다. 손상이 크지 않을 때는 봉합하며, 손상 정도에 따라 절제술을 시행한다. 최근의 치료경향은 연골판을 절제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지만 반월상 연골판이 50%이상 광범위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연골판 이식술로 관절 기능을 되살릴 수 있다.

연골판 이식술은 특수 처리된 생체 반월상 연골판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시술로 본인의 연골판과 생체학적으로 똑같은 연골판을 이식하므로 거부반응이 없고 생착률도 높다. 이식 후 4주 정도면 보행이 가능하고, 2~3개월 후부터는 가벼운 운동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권혁남 소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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