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전통시장에서 설 준비를 하면 대형마트보다 약 28.3%까지 저렴하게 설 차례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해 지난 1월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18개 지역(서울 3곳)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6개에서 육류, 과일, 채소 등 22개 설 차례용품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소·임산물의 전통시장 평균 판매가가 2만2044원으로 대형마트 3만6921원에 비해 40.3%나 저렴했다.
쇠고기·돼지고기와 같은 생육은 전통시장이 5만8693원, 대형마트 8만2097원으로 28.5%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기(부세), 동태포, 가자미(냉동) 황태 등 선어개류는 전통시장 평균가격 1만8183원, 대형마트 평균가격 2만1491원으로 15.4% 저렴했다.
특히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간 지역별 가격은 경상북도가 44.1%로서 가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경상남도가 9.9%로서 가격차가 가장 적었다.
전통시장의 경우 전년도 설과 비교한 결과, 2008년에 9.4%, 2009년에 4.3%로 2년 연속 하락한 반면, 대형마트는 2008년에 7.1% 상승한 후 2009년에 7.0% 하락해 실질적으로 하락되지 않았다.
한편, 4인 기준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13만4553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18만7759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5만원가량 저렴해 28.3% 정도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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