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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가계부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6-17 16:49 KRD7
#한국은행 #이주열총재 #국회 업무보고 #기획재정위원회 #가계부채

하방리스크 커져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하향조정 가능성도 시사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 당국이 가계부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가계부채 총량이 늘어나는 속도가 빠르다는 지적에 대해 “가계부채 총량이 소비와 성장 등 거시경제 전반을 제약할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무상환 부담이 많이 늘어날 수 있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하며, “아직은 위기가 닥칠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관리가 필요할 때라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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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3월부터 관계부처간 가계부채관리협의회가 구성돼 조만간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최근 단행된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서는 “하방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와 투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시경제를 위해 금리를 내렸지만, 저희나 금융당국 전부 다 가계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방 리스크가 있어 선제적으로 움직였으나 그 후의 상황이 어떻게 진전될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또 추경 편성 여부에 대해선 “경제상황이나 재정여건을 감안해 정부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하면서도 “경기를 살리려면 통화정책에 더해 재정정책도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게 많은 사람의 의견”이라고 말해 사실상 추경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하향조정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총재는 한은이 지난 4월 내놓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3.1%에 대한 하향조정 가능성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내수는 괜찮으나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메르스 사태가 터지면서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며 “성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지 파악 중이며 7월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할 때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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