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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견 건설업체가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7년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림건설은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5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3년 ‘1기 우림필유 여성 장학생’을 배출 한 이래 올해로 7년째 지속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올 초 구조조정, 자산매각 등 뼈를 깎는 기업개선활동을 전개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모금으로 장학금을 마련, 전달하는 만큼 그 의미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유철준 사장은“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 속에서 직원들이 급여를 적립해 마련한 기금은 그 목적과 정신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임직원들의 생각”이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유 사장은 또 “우림건설이 건강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림필유 여성장학생은 한국여성재단이 여성 및 시민단체 등에 소속된 3년 이상의 활동경력이 있고 학업을 병행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심사추천해 선정됐다.

한편 이번 우림필유 여성장학금의 재원은 우림거설 임직원들이 지난 2000년부터 ‘급여 1% 나눔운동’을 통해 마련한 기금 중 일부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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