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주택시장 불황 후유증 때문에...아파트 분양 두렵다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4-08 03:27 KRD2 R0
#닥터아파트
NSP통신
fullscreen

(DIP통신) 송협 기자 =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1분기 분양을 준비했던 아파트의 상당수가 분양을 하지못해 표류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가지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6262가구로 이는 당초 계획했던 3만1481가구(19.89%)에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7일 밝혔다.

무엇보다 공급 계획 대비 실적률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수도권으로 이같은 현상은 주택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는 탓에 지방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조차 공급을 꺼리는 건설사들이 늘어나면서 당초 계획했던 물량의 17.35%인 3061가구만이 청약을 접수했다.

G03-8236672469

특히, 수도권 지역 중 가장 공급률이 낮은 경기도의 경우 당초 총 11개 단지 4161가구가 분양을 예정했지만 실제 분양된 단지는 3개 단지 89가구에 머물렀으며 4개 단지는 분양일정을 아예 5~6월로 연기했고, 나머지 4개 단지는 분양일정 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함께 수도권 최대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는 인천 역시 공급률이 떨어지기는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당초 분양 성수기를 맞은 청라지구에서는 총 6개 단지에서 5756가구를 비롯해 1분기 총 89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건설사 대부분이 분양시기를 4~5월로 연기한 상태다.

반면 공급만하면 미분양이 넘쳤던 대구광역시와 신도시는 당초 계획보다 많은 물량이 분양됐다. 신도시의 경우 판교와 광교에서 각각 1개 단지씩 공급에 나섰으며 대구 역시 대단위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분양에 나섰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 “사업계획이 수립되고 실행에 옮겨지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건설시장 특성상 분양시장이 회복된다 해도 분양실적이 갑작스럽게 개선될 여지는 희박하다”며“향후 공급부족에 의한 집값 불안 요인을 차단키 위해서라도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대비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