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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의 심장부, 광화문광장의 표정을 바꿀 세종대왕 동상 모습 그 주변부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오는 7월 광화문광장 내에 들어설 세종대왕 동상 작품을 지명초청작가 설계경쟁을 거쳐 김영원 조각가의 ‘뿌리깊은 나무, 세종대왕’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당선작품은 기단 위에 위치한 좌상 형태의 동상으로 남쪽 방향(시청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이순신장군 뒤쪽에 250m 정도의 간격을 두고 배치된다.

동상은 가로 5.0m, 세로 5.0m, 높이 6.2m이고 기단은 가로 11.5m, 세로 9.2m, 높이 3.3m다. 동상과 기단을 합친 총 높이는 9.5m다.

기단 바로 앞에는 훈민정음 원문과 해석문을 설치하며 동상 뒤쪽에는 세종대왕 업적을 상징하는 기둥 형태의 6개의 열주가 설치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맹과 애국의 상징인 이순신장군 동상과 더불어 창의와 애민의 상징인 세종대왕의 동상이 서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대변하는 문화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상 제막식은 오는 10월9일 한글날로 예정돼 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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