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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

NSP통신, 이동훈 기자, 2009-04-24 14:09 KRD1 R0
#송파구 #롯데월드 #가든파이브

(DIP통신) 이동훈 기자 = 강남3구를 중심으로 6개월 연속 아파트값 상승이 이어졌다.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한 이번 오름세는 일시적이란 시선과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접어들었단 시선으로 나뉜다.

특히 올해 들면서 송파구의 가격오름세가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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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 개발 호재가 복합적으로 이뤄지면서 거품론 속에 빠졌던 가격이 속속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롯데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롯데월드의 건축허가가 지난달 통과됐다.

국방부와의 마찰로 10년 넘게 끌어왔지만, 마침내 정부가 건축허용을 결정함에 따라 초고층건물이 송파구에 들어서게 됐다.

제2롯데월드는 112층 건물로, 공사비만 2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공사 중에 250만 명, 완공 후에도 2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NSP통신-잠실 주공 5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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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주공 5단지

이로 인해 잠실 재건축시장의 중심인 주공 5단지의 가격과 거래가 증가했다.

국토부에 자료에 따르면 주공5단지 112㎡ 경우 작년 4·4분기에 14건의 계약이 성사됐지만, 올해 1·4분기에는 25건이 계약돼,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가격 또한 작년 말 8억 중반에 시장을 형성했지만, 최근 한 아파트는 11억원에 계약되며, 한동안 떨어졌던 가격을 지난해 초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NSP통신-장지동 가든 파이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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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동 ‘가든 파이브’ 조감도

더불어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동남권물류단지 ‘가든 파이브’가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가든 파이브’는 초대형 쇼핑몰에 멀티플레스 영화관, 서점, 전시관, 스파시설은 물론 물류시설, 지원시설 등이 총 망라되는 원스톱 문화특구다.

코엑스의 6배의 달하는 규모로, 총 8000여개의 상점이 들어선다.

또 하루방문객이 1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지역 상권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송파구에 거여·마천 뉴타운 사업을 비롯해 위례신도시, 문정동 법조타운, 서울시의 한강변초고층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호재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강남3구의 투기지역 해제는 당분간 어려울 뿐 아니라, 잠실 주공 1,2,3,4단지의 재건축으로 1만7000여 가구가 입주하는 등 작년부터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해 주거지역으로서의 쾌적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송파구 지역의 기존 도로망의 큰 개선 없이 인구가 늘어 주변 교통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론에 대해 종합해보면 송파구는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 당분간 교통여건 등 주거지역으로의 기능은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장기적 개발호재에 따른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송파구는 작년 말 저점을 찍으며 회복시기에 접어들었고, 올해 3·4분기 이후에 프리미엄 지역으로서의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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