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강영관 기자 = 2기 신도시 가운데 김포한강신도시는 김포시 운양동·장기동·양촌면 일대에 위치한 대규모 신도시이다.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비과밀억제권역에 포함돼 앞으로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가 되고, 전매제한 역시 크게 줄었다. 전매제한기간은 85㎡ 초과의 경우 1년, 85㎡ 이하는 3년이 적용돼 환금성에서 가치가 높다.
◆주거 및 교통여건
김포한강신도시는 약 16km의 한강변 자연환경을 따라 수로도시로 개발되며 에코센터, 생태마을 등이 조성되는 자연친화형 공간으로 개발된다.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주체인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2007년 실시계획을 세우면서 한강을 주제로 특화된 개발목표를 세웠다. 대표적인 것이 16km 길이의 한강대수로다.
국내 최초로 한강물을 끌어들여 김포 한강신도시에 하천과 호수가 조성된다. 신도시 중심부의 남북을 관통하는 폭 20~30m, 길이 3.1km의 수로가 건설되며, 요트와 소형유람선이 떠다닐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인근 한강변에는 60만㎡의 조류생태공원이 조성되고 어린이들의 환경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에코센터(환경체험학습관)가 건립될 계획이다. 조류생태공원 인근에는 4만5000㎡의 생태마을도 들어선다.
교통여건도 좋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가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서울 접근이 편리하다.
향후 김포고속화도로와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김포한강신도시간 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주변 교통환경은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분양 예정 아파트
우미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2블록에 131~156㎡ 총 1058가구의 대단지가 이달 말 분양한다.
중심상업시설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에 있는 김포공항~김포한강신도시간 경전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과 화성산업은 각각 6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KCC건설은 AA-8블록에 82㎡ 총 1090가구를, 화성산업은 AB-16블록에 109㎡ 총 648가구를 내놓을 예정으로 중소형 물량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한양 역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AB-9블록에서 109㎡주택형으로 1510가구를 오는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BC-9블록에서 타운하우스를 짓는다. 148㎡ 단일면적으로 100가구를 오는 12월쯤에 분양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실개천 형태로 조성되는 생태수로 사이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이다.
◆분양 성공…저렴한 분양가가 관건
김포한강신도시는 최상의 입지여건과 각종 부동산 혜택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이 성공하려면 저렴한 분양가가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아직 부동산시장이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해 투자수요층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을 하기엔 우남퍼스트빌, 오스타파라곤 등 미분양물량과 신규 공급될 물량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주택수요층이 한정된 상황에서 최근 수도권에서 대거 신규 물량이 공급되기 때문에 김포한강신도시의 분양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아직 미분양도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팀장은 “미분양이 적체돼 있는 상황에서 신규 물량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현 미분양 물량의 경우 고분양가 영향이 컸기 때문에 신규 분양이 성공하려면 저렴한 분양가가 필수”라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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