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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대규모 단지 건설사 “나 지금 떨고 있니?”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4-30 13:02 KRD1 R0
#청라지구 #대규모단지 #건설사 #미분양

청라지구 공급 초과, 호반베르디움 등 대규모 단지는 더 불리해…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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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인천 청라지구의 부족한 주택 수요층으로 청라에 분양을 예정중인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청라 분양시장의 가늠자로 여겨졌던 한라비발디가 1순위 마감을 통해 청라지구에 대한 수요자들의 열기는 확인했지만 한정된 청라지구 대기수요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청라지구는 입지상 인천광역시에 치우쳐 있는 만큼 투자가치가 있더라도 들어갈 살 개연성이 없는 곳에 굳이 청약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서울이나 수도권 수요자들의 입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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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라에 대규모 단지로 공급되는 호반건설의 경우 더욱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단일 주택형으로 2134가구를 공급하기 때문에 더욱 미분양 논란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다.

동일한 입지여건에 향후 유사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고, 분양가도 엇비슷하게 책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한정된 수요자들이 분산되면서 대규모 단지를 준비중인 건설사들이 손해 볼 수 있다는 이유다.

인천 소재 S부동산 관계자는 “수요가 한정된 상황에서 차이점 없는 물량이 쏟아지면 주택수요층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분산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대규모 단지는 수치상 미분양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근 K부동산 관계자 또한 “대규모 단지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편의시설 등이 쾌적하게 조성된다는 혜택이 있어 수요자들이 선호한다”며 “하지만 청라지구처럼 주거여건을 공유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수요자들이 굳이 대규모 단지를 찾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5월 동시분양을 비롯해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기 때문에 모든 단지들이 순위내 청약을 마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호반의 경우 분양가를 낮게 책정했지만 대규모 공급과 단일 주택형으로 인해 넓은 수요자들을 충족시키지 못해 외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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