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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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금호건설은 지난 21일 속초시에서 고효율 역삼투막법을 적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금호건설, 속초시, 수자원공사, 해양연구원이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이번 시설은 여과막을 이용해 원수 중 미생물, 이물질, 염분 등을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안전한 음용수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러한 처리 공정은 화학적 작용 없이 원수를 정제해 음용수를 생산할 수 있으며, 특히 역삼투법은 기존의 증발법에 비해 시설비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어 생산성이 효율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시설의 처리용량은 일일 250톤으로, 1000명이 매일 250L씩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다. 금호건설은 이번 해수담수화 시설 개발로 속초시의 물 부족 현상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해수담수화 시설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향후 중장기적으로 시장 규모가 큰 중동 및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효율 역삼투법 해수담수화 시설은 총 연구비 20억이 투자됐으며 준공 이후 시험 가동기간을 포함, 오는 2010년 말까지 34개월의 연구기간을 종료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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