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에 외국인학교 ‘덜위치 칼리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덜위치 칼리지 서울’과 서초구 반포동 5-1번지 1만548㎡ 부지에 덜위치 칼리지 설립을 위한 ‘반포외국인학교 부지 임대차 및 학교운영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덜위치 칼리지 서울’ 외국인학교는 유치원~초등학교 과정에 학생수 500명 이하 규모로 오는 2010년 8월 개교 목표로 추진된다. 학교설립에 소요되는 건축비는 덜위치 칼리지 서울이 조달하게 된다.
외국인 자녀가 우선 입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국인 비율은 정원의 25% 이내로 제한된다. 또한, 학비는 개교 후 3년까지는 2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부지임대기간은 2009년 5월부터 2059년 5월까지 50년간이며, 상호 합의에 의해 50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임대기간 만료 또는 중도 계약 해지시는 임대토지를 즉시 반환하고 학교시설물은 지체 없이 서울시에 기부 채납하는 조건이며 임대료는 당해년도 공시지가의 연 1%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에는 20개의 외국인학교가 있으나 강남권에는 외국인이 원하는 수준의 시설·규모·커리큘럼 등을 모두 갖춘 우수 외국인학교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덜위치 칼리지 서울이 개교되면 강남권의 외국인 교육환경과 투자유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반포 이외에도 상암DMC 등에 국제적 수준의 우수 외국인학교를 유치, 외국인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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