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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전셋값 일제히 ‘상승세’

NSP통신, 이동훈 기자, 2009-06-14 14:36 KRD2
#스피드뱅크 #전셋값 #강남 #아파트

강남 4구, 대규모 신규단지 입주 마무리와 학군수요 가세로 전셋값 일제히 상승

NSP통신

(DIP통신) 이동훈 기자 = 서울 강남4구(강남, 강동, 서초, 송파)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강남 삼성, 서초 반포, 송파 잠실 일대 등에 들어섰던 대규모 신규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반적으로 매물이 귀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및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 0.07%, 신도시 0.00%, 경기 0.06%, 인천 0.04%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는 전주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마포구(0.32%) ▲강남구(0.32%) ▲서초구(0.25%) ▲노원구(0.20%) ▲강동구(0.19%) ▲관악구(0.18%)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북구(-0.23%) ▲중랑구(-0.21%)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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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경우 소형, 대형 아파트를 불문하고 매물부족이 극심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학군수요까지 가세해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대치동 포스코더샾 165㎡가 5억5000만~6억원 선으로 전주보다 1000만원 올랐다. 역삼동 삼성래미안 79㎡는 2억8000만~3억1000만원 선으로 역시 1000만원 상승했다.

서초구는 전세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출시되는 매물이 워낙 적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초동 삼풍 112㎡의 경우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동구는 저렴한 중소형 단지가 젊은 수요층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암사동 광나루삼성 76㎡가 1억65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송파구는 지난해 들어섰던 대규모 신규단지 입주 마무리로 매물이 매우 귀하다. 때문에 매물이 출시되는 즉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신천동 파크리오 52㎡의 경우 2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 선이다.

신도시는 3주 연속 보합세로 전반적으로 거래침체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일산의 경우 대심도 철도, 경의선 개통 등의 호재가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저가 급매물만 찾고 있어 좀처럼 시세가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일산은 1기신도시 중 올 들어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일산동 후곡12단지주공 89㎡의 경우 5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는 ▲화성시(0.99%) ▲안양시(0.44%) ▲오산시(0.35%) ▲고양시(0.27%) ▲수원시(0.26%) 순으로 올랐고 ▲여주군(-0.39%)과 ▲성남시(-0.18%)는 내렸다.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입주 마무리와 삼성전자 근로자 수요 유입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봉담읍 신창비바패밀리1단지 112㎡가 7500만~9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안양시는 저렴한 중소형 매물을 찾는 세입수요가 많은 가운데 안양동 일대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삼성래미안 79㎡의 경우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여주군은 비수기 여파로 전세수요가 크게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2~4개월 내로 이안여주, 신도브래뉴 등 신규단지 입주가 예정돼있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여주읍 상우 102㎡의 경우 500만원 내린 6500만~7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은 부평구(0.29%)의 선전에 힘입어 3주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과 비교적 가깝고 전셋값이 저렴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부개동 주공6단지 109㎡가 1억2500만~1억35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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