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직원들이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7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에서 이달 16일까지 올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농어촌 마을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휴가지로 선정된 마을은 가평균 율길1리 등 6개마을. 올해 처음으로 벌어지는 캠페인이지만 이미 직원과 가족 등 참가자가 17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마을회관 등에서 숙식을 하면서 일손돕기는 물론 다양한 농어촌 체험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청자가 가장 많은 마을은 다문화 가정이 많은 강원도 홍천군의 수하2리로 100명이 지원했다.
서울메트로는 앞서 지난 2005년 5월31일 음성군 한 벌 1리와 첫 자매결연을 맺고 과수솎기, 폐비닐 수거 등 일손돕기 활동과 더불어 특산물구입, 주민 서울초청행사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여 왔다.
올해는 6개 마을과 추가로 자매결연을 맺으며 도농간 교류를 확대했다. 특히, 올해 초 노사 평화선언 이후 노조가 적극적으로 첨여하면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에 일손돕기와 특산물 구매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직원들에게는 가족들과 함께 농어촌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하는 건전하고 보람찬 여름휴가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향후 매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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