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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전세가 시가총액 90조원 돌파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9-14 10:3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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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올 들어 강남권에 위치한 아파트 전세값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 시가총액이 9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일 기준 강남.송파.서초.강동 등 강남권에 위치한 아파트 32만5610가구의 평균 전세시세를 모두 더한 전세가 총액이 90조3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지역의 위치한 아파트 전세보증금의 시가총액(229조) 39%, 인천 전체 아파트 전세가 시가총액(35조4936억원/38만1918가구)의 3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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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 시가총액은 지난해 6월 91조4514억원으로 최고점에 도달한 이후 송파구에서 입주물량이 쏟아진 7월부터 하락세를 거듭하기 시작해 10월에는 89조915억원으로 90조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 입주폭탄과 금융위기 여파로 전세 시가총액은 급락을 거듭해 올 1월 85조2860억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 들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8월말 기준 89조9713억원을 기록한 이후 9월 초 9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

강남권 아파트 구별 아파트 전세가 총액 순위는 강남구 32조8867억, 송파구 26조5914억, 서초구 22조1809억, 강동구가 8783억원 등이다. 연초에 비해서 강남구가 1조8235억, 송파구 1조9266억, 강동구 6231억, 서초구 5523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에 대해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연초에 비해 서울 아파트 전체 전세가 시가총액은 6조8694억이 증가했는데, 강남권 아파트 전세금 증가액이 4조9256억으로 상승총액에 71%를 차지한다”며 “따라서 강남권 전세값 오름세가 서울 전체 전세시가 변동에 70% 가량 역할을 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강남권 아파트의 전세시가 총액증감은 강남권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입주물량 충격여파는 최장 7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되며, 전세가 하락 효과는 2~3개월 후에 가장 크게 나타난다.

실제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리센츠), 파크리오(잠실시영) 등 5000가구 이상의 입주 물량이 쏟아진 지난해 7월부터 전세시가총액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연말 최저점을 찍었다.

한편, 지역별 전세가 시가총액은 경기 140조, 서울 229조, 인천 35조, 신도시 40조원이다. 1가구당 평균 전세가격 서울 평균 2억637만원, 경기 1억1261만원, 신도시 1억6644만원, 서울 구별로는 강남구가 3억2936만원으로 가장 높고 서초구 3억2736만원, 용산구가 2억8982만원 순이다. 경기지역에서는 과천시가 2억2941만원으로 1위,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2억1851만원으로 전세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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