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공덕동=래미안’, ‘성복동=자이’와 같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타운 건설 붐이 일고 있다.
브랜드타운은 동일 브랜드 사용으로 주민 간 커뮤니티 형성이 쉽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거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여러 아파트가 모여 대단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브랜드타운’이 실제로 부동산시장 시세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388가구의 ‘래미안’이 몰려 있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서 3.3㎡당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아파트는 래미안공덕3차 136㎡다. 이 아파트 136㎡의 3.3㎡당 가격은 2439만원으로 올해 초 입주한 롯데캐스프레지던트 254㎡(3.3㎡당 2273만원)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향후 공덕동에서 래미안공덕5차 794가구가 추가로 공급돼 3000가구 이상의 ‘래미안타운’이 형성된다.
GS건설의 브랜드인 ‘자이’가 많이 몰려 있는 용인시 성복동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수이자이1차 119㎡의 3.3㎡당 가격은 1444만원으로 입주시기가 1년 정도 더 늦은 경남아너스빌 128㎡(3.3㎡당 1397만원)을 제치고 3.3㎡당 가격이 가장 높다.
성복동에는 현재 총 4792가구(LG빌리지 포함)가 공급돼 있으며 향후 성복자이1차 719가구, 성복자이2차 783가구, 수지자이2차 500가구가 추가로 공급돼 총 6800가구의 대규모 ‘자이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성북구 종암동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강세다. 현재 종암동에 공급돼 있는 ‘아이파크’는 1차,2차를 합쳐 총 1295가구. 이 중 현대아이파크2차 135㎡의 3.3㎡당 가격은 1707만원으로 작년에 입주한 우림카이저팰리스 112㎡(1221만원)보다 500만원 가량 높다.
은평구 불광동에는 현대건설의 현대홈타운1차 138㎡가 1667만원으로 가장 높은 3.3㎡당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불광동 일대에는 현재 현대홈타운1차 662가구, 힐스테이트1차 603가구가 공급돼 있으며 향후 힐스테이트3차 1332가구, 힐스테이트7차 1070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타운이 계속해서 건설되고 있다. 인천광역시 논현동에 총 7100여가구로 지어질 예정인 ‘한화 에코메트로’와 수원시 권선동에 총 6600여 가구로 지어지는 ‘수원 아이파크시티’, 김포시 감정동에 총 3000여가구로 구성되는 ‘신안실크밸리’, 남양주시 진접읍에 총 1700여 가구로 구성되는 ‘동부센트레빌시티’ 등이 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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