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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3년 연속 300억弗 돌파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11-03 14:07 KRD2
#해외건설 #수주 #국토해양부 #중동

[DIP통신 강영관 기자] 해외건설수주액이 3년 연속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3일 현재 해외건설수주액이 32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연속으로 3년간 연간수주액 300억 달러를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외건설의 역사가 시작된 1965년 이래 사상 세 번째로 높은 금액에 해당하며,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입찰에 참여한 프로젝트 중 현재 수주가 확정된 금액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전망치인 400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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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시작된 글로벌 경제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주금액이 작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중동 및 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경우 풍부한 정부재정을 건설부문에 투자하면서 수주금액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중동지역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 회복세와 함께 최근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까지 반등하면서 발주가 재개돼 UAE 가스 플랜트 등을 포함해 총 233억 달러를 수주, 수주금액이 전년대비 90% 수준으로 회복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71억 달러 수주에 그쳐 지난해의 60% 수준에 머물렀지만 싱가포르,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의 수주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200억 달러로 전체 수주의 62%를 차지함으로써 여전히 우리 업체의 주력분야를 차지했다.

또한 토목·건축분야도 각각 42억 달러와 68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5% 내외의 비중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니어링 부문은 총 173건 6억2000만 달러를 수주해 전년동기에 비해 오히려 수주금액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UAE에서 60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사우디, 알제리, 리비아 등에서도 큰 성과를 기록하며 GCC 국가들이 최근에 수주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각각 1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업체별로는 삼성ENG(48.2억 달러), 현대건설(41.3억 달러), GS건설(31.2억 달러), 현대중공업(25.3억 달러), 대림산업(22.3억 달러), SK건설(17.8억 달러), 대우건설(14.9억 달러), 삼성물산(11.8억 달러), 성원건설(10.0억 달러) 등이 각각 1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 및 해외건설·플랜트 인력양성, 해외건설정보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안정된 수주기반 조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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