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때 아닌 가을 한파에도 불구하고 신규 분양시장은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적인 인기 청약지 별내지구를 비롯해 모처럼 강남권의 대표 부촌 방배동에서도 청약접수가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 군포 산본, 파주 교하에서도 세제감면 종료일을 피해 막바지 분양물량이 청약수요자를 모집한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강남’으로 꼽히는 해운대 분양아파트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외에 인기 청약지로 손꼽히는 청라, 광교, 도안 등 주요 택지지구에서도 견본주택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에는 전국 15곳의 사업장에서 총 9643가구(임대 포함)의 청약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17일에는 대원이 남양주 별내지구 A6-1블록의 대원칸타빌 청약접수를 받는다 총 48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137~200㎡까지 구성된다. 사업지는 별내지구 북부권에 위치하고 좌측으로 공원과 하천이 지나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별내IC와도 가까워 교통유동성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에는 삼성물산이 산본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의 청약을 시작한다. 총 2644가구 중 642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84~212㎡ 등이 있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인근에 있고 이마트와 산본시장도 가깝다.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며, 사업지 인근으로 금정뉴타운이 계획돼 있어 호재를 입을 전망이다.
같은 날 KCC건설은 남양주 별내지구 A-10블록에서 KCC스위첸 총 679가구(공급면적 131~181㎡)의 청약을 진행한다. 생태 중앙공원이 인접하고 반대편에는 불암산이 자리 잡고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또한 별내IC와 가까워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쉬운 편이다.
롯데건설과 대원은 18일 파주운정 A16블록에서 캐슬&칸타빌의 청약을 실시한다. 총 219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공급면적도 80~167㎡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경의선복선전철 운정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운정역 북서측 중심상업지역에는 오는 2014년까지 백화점, 문화센터, 오피스 등의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경남건설도 같은 날,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해운대 경남아너스빌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3개동 28층규모로 총 306가구 중 206가구(공급면적 106~162㎡)가 일반 분양된다. 부산지하철2호선 중동역이 도보 2분 거리인 역세권으로 인근에 이마트가 위치한다. 지하철 한정거장 거리인 해운대역과 장산역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18일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 서리풀 e-편한세상의 청약이 이뤄진다. 옛 방배서리풀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496가구 중 105가구(공급면적 83~110㎡)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2호선 방배역이 도보 이용 가능한 역세권인데다 동작대교, 한강대교를 통해 강북진입이 수월하다. 강변북로, 올림픽도로, 외곽순환도로(과천~봉담)를 이용해 수도권 지역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 이마트,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같은 날 지방에서는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이 충남 당진군에서 원당 이안 총 580가구의 청약을 시작한다. 공급면적 113~193㎡로 구성된다. 주변으로 당진종합병원, 군청, 경찰서, 법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이용하기 편리하며 계성초, 원당초.중, 호서중.고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교통시설로는 확장 예정인 32번 국도가 인접해 당진IC 진입이 쉽고, 당진시외버스터미널도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한다. 633번 지방도를 이용해 현대제철 등 주요 산업단지 접근도 수월한 편이다.
19일에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웰츠타워(오피스텔)의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총 178실(전용면적 38㎡~57㎡)로 구성됐으며 시공은 KCC건설이 담당한다. 지하철8호선 가락시장역과 내년에 개통될 3호선 경찰병원역(가칭)이 도보 2~3분에 위치해 있어 더블 역세권을 자랑한다. 또한 송파구에는 도시계획, 재개발, 재건축 등 총 21개의 개발계획이 추진 중에 있으며, 위례신도시와 문정 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등 개발호재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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