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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 2회 이상 유찰 ‘급증’…경매시장 얼어붙나

NSP통신, 안상신 인턴기자, 2009-11-17 11:45 KRD2
#아파트 #경매 #유찰 #다세대 #지지옥션

[DIP통신 안상신 인턴기자] 경매시장이 위축되면서 이달 들어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지역의아파트 10건 중 3건은 감정가의 64% 이하로 최저가가 낮아졌다.

1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지역의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는 전체 진행된 259건 가운데 72건으로 그 비율이 28%에 달했다.

법원경매 부동산은 한번에 유찰될 때마다 20~30%씩 저감되기 때문에 2번 이상 유찰이 되는 것은 감정가 대비 64~49% 이하로 최저가가 낮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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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전용 187.7㎡)의 감정가는 28억원이었으나 3회 유찰돼 오는 30일 감정가의 51%인 14억3360만원에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입찰이 붙여진다.

또한 양천구 신정동 대림아크로빌(전용 165.3㎡)의 감정가는 10억원이었지만 2회 유찰돼 내달 4일 최저가 6억4000만원에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매각이 예정돼 있다.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전용 148.9㎡)도 2회 유찰돼 30일 감정가의 64%인 12억1600만원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입찰이 붙여진다. 본래의 감정가는 19억원. 그밖에도 서초동 서초트라팰리스, 목동 성원아파트 등도 감정가의 64%에 경매된다.

유찰이 거듭되면서 낙찰가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이달 초 서울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은 85.4%로 전달 87.0%에 비해 1.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아파트 역시 전달 85.8%보다 1%p 이상 하락한 84.3%를 기록했다. 인천 지역도 2개월 연속 매각가율이 하락했다.

DTI규제 확대 대상에서 제외된 다세대의 경우, 지난 10월까지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이달들어 매각가율은 하락 반전했다. 서울지역 다세대 매각가율은 전달 95.8%에서 5.0%p 하락한 90.8%를 기록했다. 인천의 다세대 역시 전달 93.0%에서 6.0%p 이상 하락한 86.8%를 기록했고 경기지역 다세대도 마찬가지로 전달 88.9%에서 6.5%p 하락한 82.4%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2개월 전만 해도 매수시점이 1회 유찰된 아파트가 보편적이었고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은 경우 신건에 바로 낙찰됐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응찰자들이 유찰시켜 가격이 떨어진 뒤 매입에 나서면서 입찰타이밍이 한템포 늦춰졌다”고 말했다.

DIP통신 안상신 인턴기자, president@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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