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해외건설 수주액이 2년 연속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17일 기준 413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달성했던 사상 최대 해외건설 수주 476억 달러에 이어 연속으로 4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지난 3일 우리나라 기업이 수주한 52억달러 규모의 UAE 루와이스 정유소 확장 프로젝트 1,2 패키지의 수주 신고가 17일 접수됨에 따라 지난해 달성했던 사상 최대 해외건설 수주 476억 달러에 이어 연속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국토부는 UAE, 사우디, 알제리 등에서 사실상 수 건의 프로젝트 수주가 확정되는 등 최근 수주 증가세가 본격화되고 있어 연말까지 450억 달러 내외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경제회복과 유가상승 기조 속에서 이러한 수주 증가추세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수주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 경우 수주 누계 기준으로 3000억 달러를 달성한 지난해 12월 이후 2년만에 총 수주금액은 4000억 달러에 근접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부문의 호황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 다변화를 위한 건설외교 강화, 시장개척단의 지속적 파견, 해외건설 인력의 양성 및 해외건설정보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주기반 조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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