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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KCC건설이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현지 교통통신부와 잠빌州 ADB 도로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KCC건설이 지난 1978년부터 약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학교 공사 등 해외공사를 수행한 이후 약 20여년만.

카자흐스탄 잠빌州 ADB 도로공사는 중국 국경의 우루무치에서 러시아까지 이르는 2700km에 이르는 중앙아시아 경제협력체(CAREC) 국제수송도로를 확장 및 신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첫 공사로 카자흐스탄 잠빌州 타라즈(Taraz)와 코다이(Korday) 간 126km 구간에서 3개 공구로 발주됐다.

KCC건설은 이 중 타라즈부터 쿨란 인근 지역까지 총 연장 40.4km의 3공구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국제금융기관인 아시안개발은행(ADB) 차관을 도입해 진행되는 이 사업의 총 공사금액은 약 986억원. 공사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37개월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의 수주로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고 향후 발주예정인 도로공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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