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DTI규제 강화 이후, 송파구 가장 크게 하락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11-27 17:06 KRD2
#DTI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NSP통신-자료: 내집마련정보사
자료: 내집마련정보사

[DIP통신 강영관 기자] 지난 9월 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수도권으로 확대된 이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시장이 위축되고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지난 9월7일 DTI 규제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간 서울 지역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송파구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기간 동안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0.16%(1859만→1862만원) 오른 가운데 송파구는 9월 초 3.3㎡당 2550만원에서 현재 3.3㎡당 2531만원으로 0.75%까지 떨어진 것. 송파구는 DTI 규제 이전 한달동안(8~9월)만 무려 2% 오른 것에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G03-8236672469

실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2㎡는 DTI 규제 전 12억5000만~12억9000만원에서 무려 1억1500만원이 떨어져 현재 11억5000만~11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 매수자가 없다.

이어 강동구가 3.3㎡당 2004만원에서 1995만원으로 0.45%가 하락했다. 강동구는 그동안 강남3구와는 달리 투기지역에서 일찌감치 해제돼 풍선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DTI 규제로 묶이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 나갔다. 강동구 또한 DTI 규제 한달 이전만 아파트값이 4%가 오르기도 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2㎡는 DTI 규제 전 5억5000만~5억7000만원에서 2250만원이 떨어져 현재 5억2500만~5억5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2㎡는 3000만원이 떨어져 6억1000만~6억2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강남권 뿐만 아니라 강북권 아파트도 올 상반기 많이 올랐던 지역을 중심으로 DTI 규제 이후에 가격 하락폭이 컸다. 도봉구는 0.26%(1157만원→1154만원)로 하락했다. 도봉구는 북부 법조타운 조성, 재개발 등으로 작년 상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컸었다. 도봉구 방학동 우성1차 109㎡는 DTI 규제 이후 1000만원이 떨어져 2억7000만~2억9000만원이다.

이어 은평구는 -0.18,(1093만원→1091만원), 노원구 -0.08%(1280만원→1279만원)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그 외 지역은 DTI 규제 이후 오름세를 보였는데 그 중 중구가 4.2%(1612만원→1680만원)로 가장 많이 올랐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DTI 규제 이후 올 상반기 가격이 많이 올랐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도 컸다”며 “시장에 불안심리가 여전히 내재돼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관망세가 짙어 가격 하락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