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경인년 첫달에는 전국적으로 45개 단지 2만4256가구가 입주한다.
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0년 1월에는 전달보다 26개 단지, 1만1995가구가 적은 45개 단지, 2만425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년 동기보다도 10개 단지, 6727가구가 줄어든 물량.
지역별 입주물량은 ▲서울 4747가구 ▲경기 9744가구 ▲신도시 809가구 ▲인천 1054가구로 수도권 전체 1만6354가구이며, ▲지방광역시 6415가구 ▲지방중소도시 1487가구로 지방 전체 7902가구다.
◆서울 입주 물량 13개월 만에 최대
새해 첫달 서울에서는 4747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으로 지난달(2182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작년 동기(3003가구)와 비교해도 36%가량 늘어난 수치.
강남권을 비롯해 은평2지구 입주가 겹치면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강남권에도 오랜만에 536가구의 입주 물량이 예정돼 강남권 전세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남구에서는 역삼동 진달래3차(래미안그레이튼) 472가구가 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강남구에서 입주물량이 있는 것은 지난 9월 이후 4개월만이며 100가구 이상인 단지가 입주한 것은 지난 2008년 12월(11개단지 8224가구) 이후 13개월 만이다.
강동구에서는 성내동 파라디아가 1월 말부터 입주한다. 강동구에서는 지난 6월 강일지구 강일리버파크7단지 입주가 마지막이었다.
◆신도시 입주 물량 급감
반면 신도시는 808가구로 입주 물량이 급감했다. 신도시에서는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지난 8월부터는 꾸준히 2000가구 이상 입주를 해왔다.
그러나 1월에 입주 물량이 1000가구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난 5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단지 수로는 동탄과 판교에 각각 1개 단지씩 전체 2개 단지.
판교신도시 입주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파주, 김포 등 2기신도시 본격적인 입주가 2010년 하반기에서 2011년에나 가능해 입주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7개단지
1000가구가 넘는 단지는 총 7개 단지로 전달 8개 단지에 비해 1개 단지가 줄었다. 1월 입주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광명시 하안동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로 2815가구에 이른다.
이어 오산시 양산동에 세마e편한세상으로 1646가구 규모. 지방에서는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롯데캐슬이 1281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서울에서는 1000가구 넘는 대단지가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용두(용두1구역)가 유일했으며 인천에서도 부평구 부개동 푸르지오 1곳뿐이다. 신도시에서는 한곳도 없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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