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고정곤 기자] 경인년 설날을 맞이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상품권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
단연코 여성들에게는 백화점 상품권이 우세일 것이다. 백화점 상품권 하나만 있으면 본인이 선택하고자 하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서 남성들에게 인기있는 상품권으로는 양복상품권이나 구두상품권 등 주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들이 지정된 상품권이다.
백화점 상품권보다는 닥독상품권이 주로 사용되는 이유는 가격대가 양복은 보통 20만~30만원대를 훌쩍 넘어서기 때문이라고 봄바니에의 장준영 대표는 설명했다.
특히 양복이나 구두상품권이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는 양복이나 구두 등 신체에 지니고 다니는 것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선물한 사람의 소중한 마음을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어 그 사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
기성복 상품권도 인기가 있겠지만, 자신의 몸에 딱 들어맞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맞춤형정장 상품권도 새해를 맞이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맞춤형 정장으로 유명한 곳중 하나라면 봄바니에를 들 수 있다. 명장이 만드는 수제양복으로 유명한 소공동에 위치한 봄바니에양복은 올해로 39년째 양복 만드는 일에 종사하는 장준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정장의 멋을 맛껏 느끼는 고객들은 아직까지는 기성복 보다는 맞춤형정장을 선호한다고 한다. 키와 몸무게는 같을 수 있지만 사람마다 제각기 팔의 길이와 허리둘레, 다리의 길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봄바니에 장준영 대표는 “정장을 맞출 수 있는 상품형 상품권이라기 보다는 선물을 하고자 하는 분이 먼저 와서 상담을 한 후에 선물을 받고자 하는 분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선물권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 대표는 1971년부터 양복업계에 몸을 담아서 수제양복의 명품거리로 유명한 소공동롯데백화점에 자리를 잡아서 이미 정치계와 경제, 연예계와 스포츠 스타들에게는 수제 양복으로 이름난 명인으로 통하고 있다.
DIP통신 고정곤 기자, kjk105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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