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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값 오름세 지속…“서민들 집구하기 힘들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1-21 11:1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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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최근 서울 전세값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민들의 전세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급 부족, 시장 불안 등으로 전세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에서 세식구가 편하게 살 수 잇는 100㎡대의 아파트를 구하려면 평균 2억원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집마련정보사가 21일 현재 서울 전세값을 조사한 결과, 3.3㎡당 682만원으로 100㎡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면 평균 2억460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1억8420만원에 비해 11%가 오른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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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전세값이 가장 비싼 곳은 단연 강남구. 강남구에서 100㎡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면 평균 3억930만원이 있어야 한다. 강남구는 문화, 교통, 업무, 편의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의 명문학군으로 꼽혀 전세 대기수요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서초구와 송파구 역시 전세값이 비싼 지역으로 꼽힌다. 서초구는 100㎡ 아파트의 평균 전세값은 2억8530만원으로 강남구 다음으로 비싸다. 송파구는 2억532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전세를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곳은 금천구로 100㎡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면 1억3380만원이 있으면 된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강남구와 가장 싼 금천구 100㎡ 아파트 평균 전세값 차이는 강서구 100㎡ 전세 한 채를 구할 수 있는 1억7550만원이 차이가 난다.

한편, 2년 전 대비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송파구로 2년 전 3.3㎡당 705만원에서 844만원으로 무려 20%가 올랐다. 이어 지난해 지하철9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매우 좋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많았던 강서구가 3.3㎡당 483만원에서 576만원으로 2년 동안 19%가 올랐다.

이와 관련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소형 공급 부족, 부동산 시장 불안 등으로 당분간 전세값은 더 오를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학군 등 기반시설이 좋아 기본 대기 수요가 많은 강남권은 입주물량 부족 등으로 전세값이 더 올라 강남과 강북간의 격차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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