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작년 12월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이 연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작년 12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 자료를 조사한 결과 12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연면적 328만5000㎡/1만5617동)은 전년 동월 거래량(연면적 168만3000㎡/1만782동)에 비해 동(호)수가 약 44.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금융위기 이전인 작년 6월 거래량(연면적 360만2000㎡/1만9693동)과 비교해봤을 때 연면적이 약 8.8% 낮아진 수치이지만 경기불황이던 지난 2008년 9월(연면적 195만9000㎡/1만1373동)에 비해 연면적기준 약 1.7배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세분해 보면 전체 상업용건축물 거래량의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전월 대비 동호수 기준 약 13.7% 오른 8768동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연면적 117만4000㎡/9131동) 다음으로 두 번째 높은 수치이다. 반면 경상북도와 광주광역시는 각각 30.8%, 22.5% 줄어든 326동과 169동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12월 서울의 상업용건축물 거래량은 연면적 119만5000㎡/3541동이었다. 이 중 강남구(연면적 13만6000㎡/415동), 영등포구(연면적 49만4000㎡/273동), 동대문구(연면적 2만7000㎡/ 245동), 송파구(연면적 3만5000㎡/ 237동), 구로구(연면적 1만9000㎡/ 232동) 순으로 동호수 기준 TOP5를 기록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상가경기는 금융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점차 해소되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 회복세가 가시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점도 특정적인 사항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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