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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이사철 서울 전세가 2.72%↑…중대형 크게 올라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2-11 18:0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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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겨울방학 이사철 동안 서울 전세가는 2.72% 올랐으며 그 중에서도 중대형 아파트 상승세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겨울방학 이사철 서울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2.72%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매와 전세 급등세 이후 안정을 찾은 2007~2008년 겨울방학(0.46%)과 송파구 잠실동 입주로 전세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던 2008~2009년 겨울방학(-3.23%) 보다 높은 수치로 2006~2007년 동기간 2.89%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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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양천구가 5.49%로 가장 상승률이 컸으며 ▲강남구 5.35% ▲강동구 4.73% ▲송파구 3.79% ▲서초구 3.60% ▲광진구 3.50% ▲용산구 3.10% 순으로 학군이 우수한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60㎡이하(이하 소형아파트)가 1.73%, ▲전용면적 60~85㎡이하(이하 중소형아파트) 2.02%, ▲85~135㎡이하(이하 중대형아파트) 2.99%, ▲135㎡초과(이하 대형아파트) 2.54%로 중대형아파트와 대형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양천구 신정동 신시가지14단지 181㎡가 1억원 올라 5억~5억5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미도1차 148㎡가 1억원 올라 5억5000만~6억5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165㎡는 1억2500만원 올라 5억5000만~6억원으로 1억원 이상 상승한 타입도 수두룩했다.

이 기간 매매가는 ▲소형아파트 0.92% ▲중소형아파트 0.26% ▲중대형아파트 0.18% ▲대형아파트 0.16%로 대형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드는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겨울 전세수요의 상당수가 자녀를 둔 학군수요인 만큼 가족구성원이 3인 이상인 경우가 많아 소형보다는 중대형아파트를 선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최근 중학교배정이 마무리되면서 학군수요는 잦아들고 있지만 또 봄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어 전세가 상승세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며 “중소형에서 중대형,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전세시장 강세가 확산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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