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다음달 위례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분양시장이 다시 한번 달아오를 분위기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30곳 1만7334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0곳 1만1564가구, 지방광역시 6곳 3974가구, 지방중소도시 4곳 1796가구다.
이는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 이전인 1월보다 많은 물량으로, 강남권에 남아있는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인 위례신도시 첫 분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자들은 물론 시장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한편, 위례신도시 물량(2400가구)을 뺀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65가구로 전달(2741가구)대비 97.6% 급감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 및 인천에 3월 전체 물량의 52.3%(9099가구)가 집중돼 있어 수도권 거주자들의 청약기회가 폭넓어질 전망이다.
눈여겨볼 분양 지역으로는 서울 금호동 재개발, 경기 별내지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이 있다.
◆서울
3월 위례신도시가 수요자들 앞에 첫 선을 보일 채비를 하고 있다.
LH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24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 공고를 오는 23일 발표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는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외곽으로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고, 잠실역을 중심으로 발달된 다양한 편의시설을 근거리에서 공유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춰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금호동, 한남동 일대에서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소량 예정돼 있다.
GS건설이 성동구 금호동2가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497가구 중 83~140㎡ 31가구, 대우건설이 금호동4가 금호14구역 재개발 사업을 맡아 705가구 중 146㎡ 2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금호17구역은 지하철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고, 금호14구역은 한강이 인접해 일부 동, 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할 전망. 향후 금호동 일대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한층 개선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용산구 한남동 729번지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한남맨션을 재건축해 42가구 중 99~139㎡ 11가구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철6호선 한강진역이 도보 2~3분거리인 역세권 단지. 한남대교를 통해 강남과 바로 연결되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경기 및 인천
경기 12곳 6300가구, 인천 4곳 279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남양주시 별내지구 A16-1블록에 신안이 113㎡ 단일주택형으로 874가구를 지어 분양한다. 학교 및 중심상업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걸어서 6분거리에 지하철6․7호선 태릉입구역과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지나 서울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동부건설이 남양주시 도농동 294번지 경신연립을 재건축해 457가구 중 87~145㎡ 289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걸어서 10분이면 중앙선 도농역과 이마트(도농점) 이용이 가능하고, 경춘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남양주인터체인지)를 통한 서울로의 이동이 쉽다.
성남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단대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1140가구 규모로 이중 85~164㎡ 25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지하철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이 도보 1~2분거리이고, 송파, 강남 및 수도권 외곽과 연결되는 다양한 교통망(성남대로, 우남로,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을 갖췄다.
이외 광교신도시 인근인 용인시 영덕동 513번지에 동부건설이 109~131㎡ 233가구, 대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c-3블록에 131~143㎡ 480가구 분양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1월 전타입 1순위 마감되며 인기를 실감케 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분양이 3월에도 예정돼있다.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주상복합 117~302㎡ 1703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걸어서 5분내 거리. 미추홀공원과 쇼핑시설인 스트리트몰, 송도글로벌캠퍼스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 A3블록에서는 코오롱건설이 주상복합 180가구 중 166~285㎡ 114가구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 북동쪽에 호수공원이 인접하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77번국도를 통한 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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