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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제공)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회운영위원장이 상록구 본오동에 들어서게 될 ‘소규모 공연장’과 관련해 최근 시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본오동 1111번지 일원에 건립 예정인 ‘소규모 공연장’의 무대 컨셉과 운영 방식 등을 정하는 데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지난 1일 진행된 이번 벤치마킹에는 김동규 위원장 외에도 안산시 문화예술과 및 도시개발과 담당자들과 서울예대 교수, 안산문화재단 무대예술부 차장 등이 참여했다.

일행들은 이날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달맞이극장 및 별무리 극장과 용인대학교 소극장(용인시 처인구 소재),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성남시 분당구), 언더스탠드에비뉴(서울시 성동구), 강동 아트센터 소극장(서울시 강동구)을 잇달아 돌아보면서 ‘블랙박스’와 ‘프로시니엄’ 무대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마지막으로 본오동 건립 예정 부지를 방문해 설계 반영 사항을 논의했다.

현장 방문 결과 20년 넘게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용인대 소극장의 사례가 본오동 소규모 공연장 건립과 운영에 있어 시사점이 크고, 블랙박스형을 기본으로 하되 프로시니엄형을 가미하는 형태가 소극장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에 의견이 모아졌다.

아울러 신축될 소극장이 상록수역 인근이면서 도로변에 맞닿은 곳에 건립되는만큼 출입구를 역 방향으로 하고 사무실을 도로보다 낮게 설치하는 등 입지 조건을 충분히 고려한 설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동규 위원장은 “이번 벤치마킹으로 공연장 건립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유익한 정보를 다수 얻을 수 있었다”며 “공사가 발주 되면 기본설계단계에서 추가 안을 갖고 다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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