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올해 강남권 분양물량이 지난 5년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일반분양 기준 총 14곳, 664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금자리 시범지구가 처음 분양된 작년(2480가구)보다 무려 2배 이상(4165가구) 늘어난 물량이며, 지난 5년간 물량 중 최대 기록.
특히 보금자리를 제외한 아파트만 비교했을 경우에도 작년(211가구)에 비해 올해(2035가구) 9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2638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구 1601가구, 강남구 1260가구, 강동구 1146가구 순이다. 송파구는 22일 현재 청약중인 송파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물량(2350가구)이 포함돼 가장 많은 가구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강남권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보금자리 주택 물량이 올해 강남권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사전예약 중인 위례신도시(2350가구)를 포함해 오는 4월 공급 예정인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 내곡지구에서 각각 113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 물량은 올해 강남권 분양 예정 물량의 69.3%(4610가구) 차지한다.
또 재건축 후분양 단지 일반분양 물량도 늘었다. 올해는 총 7곳, 601가구로 강남권 전체 물량의 9%를 차지하지만 지난 3년간의 강남권 일반분양예정 물량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외에도 주상복합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강남권의 전체 물량 중에서 22.4%(1494가구)를 차지하기 때문. 보금자리 주택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물량 기준 73.4%를 차지하는 수치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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