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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서양인의 신체부위별 피부면적 비교표[자료: 식약청]

[DIP통신 강영관 기자] 우리나라 성인 여성과 남성의 얼굴이 서양인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우리나라 국민 691명(성인 387명, 소아 및 청소년 304)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신체 부위별로 피부면적을 실측한 결과, 한국 성인 여성의 얼굴 크기는 371㎠로 서양인 여성(380㎠)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한국 성인 여성의 얼굴 크기는 CD 3장과 유사한 크기다.

성인 남성의 경우에도 419㎠로 서양인 남성(453㎠)의 약 92%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상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얼굴이 크다는 속설과는 반대되는 조사결과다.

한국인 성인 남성의 전체 피부면적의 크기는 1만6810.3㎠로 A4용지 27장의 넓이였으며, 성인 여성은 1만4993.2㎠로 A4용지 24장의 넓이로 조사됐다.

신체 주요부위의 피부면적을 서양인과 비교하면,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얼굴, 손, 종아리, 발 등 대부분의 부위가 모두 작았다. 특히 남성의 팔(하완)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77% 정도로 매우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령별 얼굴면적의 크기는 18세까지는 남성과 여성의 크기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18세 이후부터는 남성의 얼굴크기가 여성보다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앞으로 화장품이 피부를 통하여 흡수되는 양이나, 독성화합물을 다루는 근로자가 작업장에서 피부를 통해 간접노출되는 정도를 평가하는데 대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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