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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비율 40%대 진입…서초구 오름폭 ‘최대’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4-01 10:19 KRD2
#매매가 #부동산뱅크 #아파트 #전세가 #서초구

[DIP통신 강영관 기자] 지난 1년 간 서울의 전세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월 현재 서울시 3.3㎡당 매매가는 1640만원, 전세가는 670만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40.83%로 조사됐다. 이는 전세가 상승세가 본격화된 지난 2009년 같은 시점에 비해 2.83% 상승한 수치다.

결국 투자자들은 이전보다 적은 자금으로 전세를 안고 아파트 매입이 가능해진 반면 세입자들의 전셋집 장만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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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최고점이었던 2001년 이후 8년 동안 비율이 꾸준히 줄었다. 2001년 당시 57.10%를 기록했던 전세비율은 2002년 53.48%, 2003년49.67%로 점차 줄었고, 이후 2007년(39.93%)에는 마침내 40%선이 무너지면서 2009년에는 38%로 비율이 낮아졌다.

그러나 지난 1년여간 매매가가 4.98%(1563만→1641만원) 상승한데 반해 전세가는 연간 12.79%(594만→670만원)나 오르면서 현재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40.83%)은 40%를 넘어선 모습이다.

구별로 연간 전세비율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로 전세비율이 일년새 5.19%p(35.65%→40.84%)가 오르면서 서울 25개 구 중 가장 오름폭이 컸다.

이어 강서구가 4.62%p(37.05%→41.68%)의 변동률을 기록해 전세비율 상승세에 일조했고 광진구 4.31%p(37.80%→42.12%), 강동구 4.08%p(37.44%→41.52%), 관악구 4.04%p(42.59%→46.63%) 등 한강이남 지역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서울 25개구 가운데 전세비율이 40%를 넘은 지역은 모두 21개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시점에는 11개 지역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0개 지역이나 늘어난 것이다.

작년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30%대에 머물렀던 강북구(42.86%), 노원구(42.58%), 성동구(42.21%), 광진구(42.12%), 도봉구(41.90%), 강서구(41.68%), 영등포구(41.62%), 강동구(41.52%), 마포구(41.40%), 서초구(40.84%) 등은 이번 해 모두 40% 위로 올라섰다.

한편, 구별 전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관악구로 46.63%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중랑구(46.46%), 은평구(46.29%), 종로구(46.26%), 성북구(46.08%), 동대문구(46.04%), 서대문구(45.67%) 등 도심지역 주변 지역들의 전세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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