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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작년 3월 이후 하락폭 ‘최대’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4-02 10:1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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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0.40%)이 작년 3월13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강남구(-0.54%)가 크게 떨어져 3.3㎡당 4281만원을 기록, 2월초 4300만원을 넘어선지 두 달여 만에 이를 깨고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약보합을 보이는 상황 속에서 저가매물이 간간히 거래되자 시세가 하향 조정된 탓이다.

이어 송파구(-0.49%), 강동구(-0.33%), 서초구(-0.21%)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 모두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했다. 3차 보금자리 발표로 인근 지역 하락 우려가 더욱 깊어지며 경기, 신도시 등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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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8%로 전주(-0.04%) 대비 낙폭이 커졌다. 강남권 재건축이 크게 하락한 탓. 지역별로는 강남구(-0.17%), 송파구(-0.14%), 강동구(-0.12%), 서초구(-0.07%) 등 강남권이 약세를 보였고 은평구(-0.13%), 관악구(-0.13%), 양천구(-0.12%), 중구(-0.11%), 강서구(-0.06%), 광진구(-0.06%), 종로구(-0.06%) 등도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저층 재건축단지가 하락을 주도했다.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자 시세가 하향 조정됐기 때문. 개포동 주공2단지 72㎡가 4000만원 하락한 13억2000만~13억5000만원. 또 대치동 은마는 일부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면서 112㎡가 1000만원 하락한 11억6000만~12억5000만원으로 조정됐다.

송파구는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3월 들어 큰 폭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매수세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저렴한 매물조차 거래가 어렵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56㎡가 2000만원 하락한 6억4000만~6억5000만원, 신천동 미성 168㎡가 2500만원 하락한 13억~14억원.

은평구는 진관동 은평뉴타운 내 아파트값이 약세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세가 연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 하락폭이 거센 상태로, 진관동 상림마을6단지푸르지오(C-7) 107㎡A가 750만원 하락한 4억9000만~5억4500만원, 상림마을8단지롯데캐슬(A-1) 167㎡B가 2000만원 하락한 7억3500만~7억8500만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5%, -0.09%며 인천은 -0.01%다. 지역별로는 김포신도시(-0.29%), 동탄신도시(-0.23%), 안양시(-0.22%), 평촌신도시(-0.21%), 성남시(-0.18%), 고양시(-0.14%), 파주시(-0.10%), 파주신도시(-0.10%), 분당신도시(-0.08%), 광명시(-0.07%), 용인시(-0.06%) 등이 하락했다.

김포신도시는 장기동 일대가 하락했다. 작년 6월에 분양한 단지에서도 아직 미분양 물량이 적체돼 있는 등 김포 일대 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급급매물에도 매수하려는 수요가 없다. 장기동 반도유보라 127㎡A가 500만원 하락한 3억9000만~4억2000만원, 우미린 133㎡가 500만원 하락한 3억9000만~4억3000만원.

동탄신도시도 연일 약세다. 매수세는 없는 반면 입주 3년 된 단지에서 추가 매물까지 등장하면서 급매물조차 그대로 쌓여있는 상황. 반송동 시범다은포스코 149㎡가 2500만원 하락한 4억8000만~5억8000만원, 월드반도2단지(3-9BL) 145㎡가 3500만원 하락한 5억2000만~5억9000만원,

안양시는 비산동 일대가 하락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비산동, 석수동 일대 입주물량이 아직 소화되지 못해 삼성래미안 등 지역 내 랜드마크단지마저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비산동 삼성래미안 105㎡가 1500만원 떨어진 4억~4억6000만원.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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