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영관 기자 = 송도, 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수익형 부동산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하반기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오피스텔 1776실과 다양한 상업시설이 공급된다. 특히 인천지역은 서구 검단신도시의 4조원 대 토지보상금이 본격적으로 풀리게 됨에 따라 이 자금이 송도와 청라지역의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으로 흘러 들어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지난 3~4일 오피스텔 청약접수를 받은 코오롱더프라우 2차가 197실 모집에 1559건이 접수되는 등 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여 수익형 부동산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 곳은 지난 5월 주상복합아파트 청약 당시에는 일부 주택형의 경우 3순위까지도 청약자를 찾지 못했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달 중순 대우건설이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24~84㎡ 21타입으로 총 606실로 구성돼 있으며 전 평형 바닥난방이 가능하다. 송도글로벌캠퍼스 부지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10여 개의 외국 대학교 분교가 들어서는 게 장점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상업시설 분양도 관심을 끈다. 현재 분양 중인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커낼워크는 최근 포스코건설 사옥 이전과 함께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에 성공하면서 다시 분양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곳에는 지난 5월 4만㎡ 규모, 60~70여개의 브랜드가 들어서는 대형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 약정을 체결했다.
송도 사이언스빌리지 내 상업시설도 하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5층 4개동(A블록), 지하2층~지상11층 10개동(B블록) 등 총 14개동으로 건립되며 상업시설의 비율은 12%에 해당한다. 이 곳에는 외국어 상용화 거리 및 세계 벼룩시장, 4D입체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대우 월드마크 주상복합 상가 내 상업시설인 테라스가든도 분양 중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당사 사옥이전과 글로벌 캠퍼스 부분개교 임박 등 송도국제도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송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상업시설도 빠른 시일 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도 우미건설과 반도건설이 각각 450실과 720실의 오피스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라지구는 올해 초 분양된 영화 블렌하임 오피스텔이 223실 모집에 청약자 700명이 몰려 3.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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