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권혁모 기자 = 여주는 수도권 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쌀과 도자기 또는 남한강이 감싸 도는 천해 자연환경으로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의 전원주택지정도로 여겨져 왔다.
왜 그럴까? 여주는 수도권임에도 제대로 된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
그 동안 여주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전지역(608㎢)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6만㎡ 이상 규모의 택지개발, 관광지조성, 공장용지 개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오염총량관리계획이 시행되면서 도시지역은 면적상한 제한을 받지 않고, 비도시 지역에서도 50만㎡까지 도시개발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여주군은 여주 홍문·교리·월송지구, 현암리 법무지구, 천송·오학지구, 가남 태평지구 등 모두 182만㎡의 시가화예정용지에 미니신도시 개발을 시작했다.
그리고 국토해양부의 4대강 정비 사업을 통해 여주보 ,이포보, 강천보가 2011년 완공 되면 현재진행중인 남한강변 수생야생화생태단지, 신륵사관광단지, 영릉, 신세계 첼시 명품아울렛과 명성황후생가등 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도시로 성장 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의 여주구간(9공구)이 착공돼 완료되면 서울과의 접근성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하루 최대 8만 3000명 여객 인구가 이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은 여주전철역사가 2014년 완공예정에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 관광 레저 수요는 물론 좋은 주거환경과 거주비용이 싼 여주로 인구유입이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주전철역사가 들어서고 신시가지로 조성되는 교리는 역세권이 형성돼 중심상업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포털 스피드뱅크의 여주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전철역과 주변 고속도로가 연계되고 여주를 도심을 관통하는 37번 국도를 따라 삼성명가타운 주변에 이르기 까지 역세권지역은 여주에서도 가장 빠르게 지가가 상승하고 있다.
현재 건물 신축현장이 크게 늘어나는 등 여주개발의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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