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황기대 기자 = 여름철을 맞아 애완견들도 털갈이에 한창이다.
서울 강남의 동물병원 내 애견미용실의 경우 평일에는 하루 평균 10마리 이상, 주말에는 20마리가 넘는 애견들이 여름나기 준비를 하기 위해 찾는다.
이렇게 애견들로 미용실이 넘쳐 나다 보니 애견미용사들도 힘들지만 이에 못지않게 힘드는 것은 가위나 클리퍼(전기식 바리캉)다.
쉴 새 없이 가위질하고 클리핑을 하다 보니 가위는 뻑뻑해지고, 클리퍼의 날 곳곳에는 애견의 털이 끼어 들어가기 때문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청소가 이뤄져야 한다.
이 때문에 요즘 애견 미용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녹색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방청제인 양털유 ‘플루이드필름’이다.
플루이드 필름(FLUID FILM) 이르는 정식 명칭 보다 양털유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방청윤활제는 천연 양모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
따라서 석유계(솔벤트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여타 방청제 윤활제와 달리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0.001%로 유해 성분물질이 전혀 없는 무독성 제품이라 가위나 클리퍼에 뿌린 뒤 닦아낸 다음에도 기름 성분이 남아 있어도 애견의 피부와 접촉했을 때 알러지 걱정 없는 게 특징이다.
또 1회 사용으로 녹방지, 녹제거, 윤활작용, 정전기 방지 등 4가지 효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어 신속하게 애견의 털을 손봐야 하는 애견미용사들을 만족시킨다.
이 제품은 원래 미국 NASA(항공우주국)에서 우주선 유지 보수를 위해 개발 사용하던 원료를 군사용, 건설, 기계 등에 사용하다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선박 등 교통수단은 물론 문의 경첩, 자물쇠, 세면기, 피아노, 구두 등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다 애견미용사들 모임에서 사용 성공담이 알려지면서 애견미용실에서도 인기를 얻게 됐다.
서울 논현동의 동물종합병원격인 중앙동물메디컬센터 최덕황 미용실장은 “주위 미용사들의 추천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살짝만 뿌려줘도 가위나 클리퍼가 원활히 움직이는데다 천연성분이라 피부가 민감한 애견들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문의 : 070-8285-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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