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키움증권 (039490)은 오는 11월 3일 매매분부터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의 주된 특징은 이자계산법과 기간에 따른 이자율 변경이다. 기존 신용융자의 경우 신용공여 시점부터 상환 시점까지 기간에 따라 이자율을 다르게 적용했으나 변경 후에는 상환 시점에 따라 전체 이자를 소급해 계산하게 된다.
또한 기간에 따른 이자율도 변경되며 기존에 15일 이하에는 연 11.75%가 적용됐으나 개편안에서는 7일 이하 구간에서는 연 7.5%가 적용된다.
키움증권의 신용융자 평균 상환기간을 알기 어려워 손익 영향을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려우나 상환기간이 30일 이내의 단기 비중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편안에 따를 경우 상환기간이 30일일 경우 키움증권의 이자수익은 16.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의 순영업수익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으로 2013년 이후 감소추세이지만 여전히 주된 수익원이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자율 체계 개편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 및 상환기간에 따라 이자이익의 변동 폭이 달라지겠지만 최근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주식매매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심회되고 있어 키움증권의 수수료 인하 압박 및 시장점유율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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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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