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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화성갑 지역위, 부영아피트 진상조사 촉구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8-02-06 15:34 KRD2
#김용 #부영아파트 #부영주택 #부실시공 #남경필

김용 위원장, 기업 및 관계공무원 머리 숙여 반성 해야

NSP통신-김용(오른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참석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경호 기자)
김용(오른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참석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경호 기자)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회(위원장 김용)는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영아파트 곰팡이 하자보수에 락스 시공으로 주민의 건강을 위협한 부영과 경기도에 근본적인 해결과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김용 화성갑 위원장을 비롯해 판교 부영아파트 임차인 대표 등 7명이 참석, 향남 부영 임대아파트 5800세대 입주민은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관계자들은 뒷짐만 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연숙 부영아파트 입주민은 “부영은 서민들을 상대로 피눈물 나게 하고 갑질의 상처를 준 분들은 반드시 구속 철저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2번이나 현장을 방문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강 부지사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협의체를 구성해서 적극적인 하자처리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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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부영의 형태를 보면 힘없는 입주민들을 관리 테두리에 두고 하자보수를 해주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집안 곳곳의 균열과 결로로 인한 곰팡이가 전세대에 거의 다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아주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 모두가 아토피와 두통에 시달리고 있고 겨울이면 베란다의 세탁실에서 비가 오듯이 벽을 타고 물이 흐르고 있다”며 “주민들은 곰팡이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용 위원장은 “식약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락스는 피부접촉 시 발적, 통증과 흡입 시 인후통, 복통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물질이다”고 락스의 독성을 설명했다.

이어 “부영이 어느 정도 농도의 락스를 사용했는지 곰팡이하고 락스하고 인체공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현재 부영은 결로와 곰팡이를 무조건 입주민 관리문제로 떠넘기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을 호소하는 세대가 무더기로 나오는 시점에서 이미 무책임한 주장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에서는 어떠한 대책이나 방행도 나오질 않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지 말고 사태 해결을 위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와야 한다”며 “남 지사는 미온적이고 심지어 무관심해 보이는 대응 역시 과연 입주민을 위한 해결의 뚜렷한 의지가 있는 건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회는 경기도와 남경필도지사에게 ▲부영의 무책임한 락스 사용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속히 구성해 락스 사용의 진상파악 ▲시민이 준공부터 참여할 수 있는 시민준공영제도를 반드시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또 삶의 질이 심각하게 훼손된 입주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부영에게 ▲화성시에서 진행한 것 외에 자체적인 정밀안전 진단 시행 ▲전 단지별 임차인 대표를 속히 구성하고 매년 오르던 임대료를 5년간 동결 ▲정밀검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이에 맞는 보수공사를 통해 재발없는 하자보수를 완료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용 위원장이 락스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 대한 사연을 설명할 때는 눈물이 고일정도로 비장함을 보였다.

그는 단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면서 “부영은 기본적으로 석어빠진 집단이다 분노가 돼서 더 이상 이야기할 수 없다”며 “돈만 생각하는 기업에 대해서 관계공무원들 관계기관들 전부다 머리 숙여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순 화성참여연대 대표는 “전주시청 공무원들은 적극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법을 검토하고 부영과 싸우고 있다”며 “380세대 주민들의 안타까움 때문에 주민들이 지칠까봐 걱정된다는 대답은 굉장히 신선하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경필 도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은 한 번도 현장을 방문한 적이 없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기자회견을 끝마쳤다.

이에 대해 부영 관계자는 “화성 향남2지구 입주세대 하자처리와 관련해 하자접수처를 ▲모델하우스 ▲관리사무소 ▲하자사무소 ▲고객센터로 다양화해 접수하고 있다”며 “입주민 및 경기도청, 화성시청 관계 공무원과의 협의체 운영해 하자처리를 신속하게 진행, 입주민이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가 사용한 락스는 각 가정에서 세척용 혹은 곰팡이 발생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며 락스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야채나 과일의 소독제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사는 입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고 처리하는 것이 임대인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하자보수 등의 업무에 전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관계자는 “락스 사용의 진상파악은 현재 협의체에서 논의를 진행 중이고 시민준공영제는 국토부와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초광역대도시권 형성 및 규제폐지 선진사례 실사 등을 위해 일본 출장 중에 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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