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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4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3.47%...석달만에 반등 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29 19:2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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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외국환은행, 보험사 등이 투자한 해외 외화증권 증가 폭이 1년 3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의 상환부담을 완화하는 ‘더나은 보금자리론’을 31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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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1원 단위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제휴 가맹점이 휴·폐업하거나 신용카드사와 제휴가 중단될 경우 해당 카드사의 대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4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3.47%...석달만에 반등=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47%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는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른 영향이다. 4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1.8%로 전월(1.78%) 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오른 반면 집단대출 금리가 0.11%포인트 하락해 4월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69%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3.64%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0.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0.01%포인트 하락한 영향이다.

이로써 은행 전체 대출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연 3.65%로 집계됐다.

은행 수신금리도 떨어졌다.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82%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01%포인트 하락하고 시장형 금융상품도 0.06%포인트 내려가면서 각각 1.79%, 1.98%로 나타났다.

반면 4월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26%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총대출금리도 연 3.61%로 0.02%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예대금리 차이는 2.35%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0.69%)이 0.28%포인트 크게 올랐다. 이는 기업대출금리가 전월 저금리 취급효과 소멸 등으로 0.24%포인트 상승한 탓이다. 신용협동조합(4.83%)과 새마을금고(4.16%)도 각각 0.05%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4.12%)은 0.02%포인트 하락했다.

비은행 금융기관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2.42%), 상호금융(2.13%), 새마을금고(2.37%) 등에서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2.51%)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인상에...기관 해외증권투자 1년3개월만에 최소폭 증가=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3월 말 현재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2532억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75억달러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16년 4분기(60억 달러) 이후 최소다.

지난해에는 저금리 기조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린 기관 투자자들이 많아지며 해외 외화증권 투자가 매 분기 100억달러대 증가했다.

그러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며 기관들의 외화증권 투자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외화증권 증가 폭이 컸던 영향으로 이번에는 조정받는 측면이 있었다”며 “주요 해외 투자 대상국의 금리가 상승하며 채권 가격이 내려가 투자손실이 발생, 잔액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 주식(796억달러)이 석 달 사이 64억달러 늘었고 외국 채권(1305억달러)이 22억달러 증가했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증권인 ‘코리안페이퍼’는 10억달러 감소한 431억달러였다.

지난해 1∼3분기만 해도 채권 투자가 더 빠르게 늘었지만 작년 4분기에 증가 속도가 역전됐고 올해 1분기에도 채권 투자 증가 폭이 주식을 밑돌았다.

채권 수익률이 떨어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주식에 돈이 몰렸다. 채권 투자 증가액은 2014년 4분기(17억달러) 이후 최소였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1361억달러)의 투자가 74억달러 증가했다. 보험사(792억달러)는 1억달러, 외국환은행(238억달러)은 4억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사(142억달러)는 4억달러 줄었다.

◆주택금융공사, 2금융권 주택대출 전환용 ‘더나은 보금자리론’ 출시=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정부의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방안’ 후속조치로 그동안 전산시스템 개발, 관련규정 개정 등 조치를 완료해 시행하게 된 것이다.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상품으로 50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제2금융권에서 연 5% 변동금리 일시상환 조건으로 주택대출을 받던 사람이 30년만기 전액분할 원리금균등상환 보금자리론 상품으로 갈아탈 경우 이자 납입액이 총 1억7057만원 줄어들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이는 6월 '아낌e-보금자리론' 30년 만기 금리인 연 3.65%를 적용했을 때 기준이다.

이 상품은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기존 보금자리론보다 10%포인트 완화(LTV 80%, DTI 70%)하고 채무자의 월상환액 증가부담을 고려해 만기일시상환 비율을 50%까지 확대했다. 취약계층 대상자나 전자약정 등을 이용하면 금리 우대도 받을 수 있다.

◆1300억씩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이제 1원단위로 사용=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신용카드 포인트 개선안을 이르면 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카드사의 포인트 사용 제약 조건 등으로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해 소멸하는 포인트가 연간 1300억원 어치가 넘는다는 데 문제 의식을 갖고 이런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카드 포인트를 이용하기 어렵게 하는 여건으로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것이 원천 불가능하거나 ▲일정 포인트 이상만 현금화 가능하거나 ▲카드 해지 시 잔여 포인트 사용을 어렵게 하는 조항 등을 꼽았다.

이런 부작용을 없애고자 금감원은 앞으로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대금과 상계하거나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즉 1원 단위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금융소비자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휴대전화 앱에서 포인트 현금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특정 가맹점 제휴 포인트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휴 포인트는 카드사가 특정 가맹점과 제휴를 맺고 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한 포인트로 제휴 가맹점이 휴·폐업하거나 카드사와 제휴 중단시 사용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금감원은 이런 문제를 없애고자 제휴 포인트 사용이 어렵게 된 경우 해당 카드사 대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에선 마이신한포인트, 삼성카드는 빅&보너스포인트, 국민카드는 포인트리가 대표 포인트다.

이 제도 개선으로 소비자 118만명이 330억 포인트를 대표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금감원은 추정했다.

각 카드사는 내달부터 11월까지 이번 제도 개선안이 반영되도록 전산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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