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오중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선대위가 ‘무장’을 더욱 강화했다.
3일 오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선거운동 개시 첫날 1일 저녁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필승,디비자 디비자 119'를 편성했다. 이 ‘디비자’의 목적은 현재 이철우 자한당 후보보다 격차를 ‘뒤집기’ 한다는 것.
오 후보 선대위는 이철우 자유한국당(이하 자한당) 후보간의 격차가 추측과 달리 좁아지면서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오중기 후보는 민주당세가 약한 지역에서 꿋꿋이 버티면서 정치 생활을 해왔다. 이번 ‘4전’은 종전과 판이하게 상황이 다르다.
그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경북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후 경북에서 지지율을 20% 대에 진입시키는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이는 국내 정치사에 파란(波瀾)이었다.
그렇지만, 막상 청와대를 떠나 그가 민주당 경북도시자 후보로 출마하자 과연 몇 %를 획득할 수 있을 까 하는 의문이 나왔다.
‘문 대통령 지지율보다 더 나올까’ 아니면 ‘그보다 못 미칠까’ 하는 두 개의 질문은 당연했지만 예상을 뛰어 넘는 30% 대에 진입하는 ‘이변’이 터졌다.
오 후보 측은 전력을 한 층 더 강화해 핵심참모 10명으로 구성된 ‘필승, 디비자 디비자 119’를 발동했다.
이 ‘디비자’가 긴급히 구성되다 보니 기본 장비는 컴퓨터,복사기 등 뿐이고, 에어컨,냉장고 조차 없다. 폭염에도 선풍기에 의지해 새벽 6시에 출근해 밤 늦게 까지 오중기 후보 당선을 위해 즐거운 혹사(?)를 한다.
오중기 후보는 “디비자 팀은 경북의 미래를 걱정하는 순수한 혼과 아름다운 혹사여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