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HSBC 코리아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환경단체인 ‘생명의숲’과 함께 자연기반해법 개념의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SBC는 기획 및 사업비 지원, 서울시는 기본 방향 제시 및 행정 업무 지원, 생명의숲은 기획, 설계, 실행, 관리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는 이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며 앞으로 3 년간 서울의 훼손된 녹지나 나대지에 3 곳에 도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3 억원이다.
HSBC와 서울시, 생명의숲은 올해 첫 사업으로 영등포 문래공원 내부의 훼손된 녹지지역을 선정했으며 하반기에 이곳을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연기반해법 개념을 도입해 도시 숲의 자연 회복력을 높이고 도시의 열섬 저감과 생물 다양성 증진, 탄소 상쇄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성과 지표와 측정 방법을 수립해 도시의 숲이 저탄소 사회 구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도 병행한다.
정은영 HSBC 코리아 대표는 “HSBC 는 오래전 부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막기 위한 여러정책을 시행해왔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탄소 중립 은행 연합의 창립 맴버로 참여한 바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탄소 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정착되도록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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