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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지도읍, 15만4000V 초고압선 매설 지역 갈등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10-27 08:12 KRD2
#신안군

어린이집 등 관통 유해성 전자파 우려...“죽음 각오”강력 반발

NSP통신-신안군 지도읍 태양광발전사업 송전 선로 관통 반발 (제보자)
신안군 지도읍 태양광발전사업 송전 선로 관통 반발 (제보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신안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사업인 태양광과 풍력사업으로 그림자가 또다시 드러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한 15만4000볼트의 전기를 옮길 고압선이 지도읍 상가 중심지를 관통할 예정으로 전해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며, 주민과 갈등으로 표출되고 있다.

신안군민신문에 따르면 고압선이 매설 예정인 지도읍 관통도로는 파크골프장 등의 친수공간과 젓갈타운, 어린이집 등이 있는 중심지역으로 생활과 밀접하다는 점에서 유해성 전자파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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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일부 주민은 강력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시공사를 상대로 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을 신청해, 귀추가 주목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안군과 지도읍 주민 등의 주장을 인용한 신문에 따르면 시공사가 신안군 지도읍에서 임자면 일원에 대해 지중 송전선로(고압선) 매설을 위한 굴착공사가 지난 25일부터 시작,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도읍 곳곳에는 초고압선로 관통 결사반대의 각종 현수막이 게첨돼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가운데, 반대대책위원회와 이장협의회 등에서도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전운마저 감도는 분위기를 신문이 전달했다.

주민 반발은 정치권으로 향하는 분위기도 추가했다.

지도읍 주민 A씨는 “이 지역 출신 신안군 의장과 지역 정치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싸우다가 죽으나 전자파로 죽으나 죽기는 마찬가지라 생각하고 죽음을 각오로 강력히 저지해 나가겠다”는 주장을 밝혔다.

또 “이 지역에 정치인다운 정치인이 없어 주민이 이렇게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도 ‘나 몰라라’로 한심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며 “선거 때 찍었던 손을 작두로 잘라버리고 싶은 심정이다”고 다른 주민의 주장도 더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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