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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갑·을지역 갈등 격화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2-07-13 10:09 KRD7
#여수시의회 #여수시갑을지역구

12일 갑 지역 의원만 참석, 을 지역 의원들 반발 / 의원들 소신 활동‧자율성 훼손 우려

NSP통신-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 국회의원 지역구가 갑·을로 나뉘어져 있어 국회의원의 정책이나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간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 갈등이 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수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12일 여수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선출하면서 갑 지역 의원들만 참석한 의원총회에서 선출해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여수시의회 민주당 여수시갑·을지역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여수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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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지역 의원들은 “제7대 시의회에서도 원내대표를 선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내대표를 두지 말자”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면 시의장이 갑 지역 출신이 선출됐기 때문에 원내대표는 형평성을 고려해 을 지역위원회에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요구 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의원총회를 불참했다.

이에 갑 지역 의원 12명만 참석한 가운데 백인숙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논란은 여수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여수시의회 전체 의원 26명 중 민주당 소속 22명, 무소속 4명으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만 합의하면 일방적 독주가 가능한 상태다. 더구나 갑 지역 의원이 12명, 을 지역 의원이 10명으로 을 지역 의원들은 표결처리 사항에서는 갑 지역 의원에게 항상 밀리게 되어 있는 구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원내대표를 어느 지역 출신 의원이 선출되느냐에 따라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 방향이 달라진다.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의원총회를 소집해 당론으로 결정했는데 이를 거부할 경우 ‘해당 행위’로 간주해 징계를 받는다. 무조건 당론을 따라야하기 때문에 시의원들의 소신 의정활동과 자율성이 심각히 훼손되는 등 풀뿌리 지방자치 근간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

또 무소속 의원들의 경우 시의회 운영에 전혀 참여하지 못하는 등 기형적인 구조가 예상된다.

여수시의회 모 의원은 “지방의회에서 원내대표는 지역위원장 입김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며 “지방자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우려가 있고 자유롭고 소신 있는 의정활동이 어렵게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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