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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기억공간 잇-다’ 개관식 열고 첫 기획전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8-22 16:48 KRD7
#수원역성매매집결지 #기억공간잇다 #근대도시수원 #이재준시장 #도시의미래를잇다

세상과 단절됐던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에 문화 공간 들어서

NSP통신-기억공간 잇-다 개관식에서 이재준 시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참여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수원시)
‘기억공간 잇-다’ 개관식에서 이재준 시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참여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에 있던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 공간 ‘기억공간 잇-다’가 문을 열었다.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22일 팔달구 덕영대로895번길 9-14 현지에서 ‘기억공간 잇-다’ 개관식을 열고 첫 기획전 ‘집결지의 기억, 도시의 미래를 잇다’를 시작했다.

‘기억공간 잇-다’는 긴 시간 동안 성매매업소가 있던 자리에 들어섰다. 수원시는 지난해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폭 6m, 길이 163m 규모 소방도로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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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31일 밤 모든 성매매업소가 자진 폐쇄한 후 도로 개설구간 내 잔여지에 있던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기억공간 잇-다’를 조성했다.

NSP통신-이재준 시장이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수원시)
이재준 시장이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수원시)

기억공간 잇-다는 연면적 84.23㎡, 단층 건물로 전시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기억공간 잇-다’라는 이름은 60여 년 동안 세상과 철저하게 단절된 장소였던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를 시민들과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들고, 어두웠던 과거와 밝은 미래를 잇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2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첫 번째 기획전 ‘집결지의 기억, 도시의 미래를 잇다’가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여성운동 돋음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원역성매매집결지 형성,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를 볼 수 있다.

NSP통신-이재준 수원시장이 기억공간 잇-다 전시1실에 메시지를 적고 있다. (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기억공간 잇-다’ 전시1실에 메시지를 적고 있다. (수원시)

1900년부터 2022년까지 집결지 형성·변천 과정을 볼 수 있는 ‘근대도시 수원과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의 변천 과정’을 비롯해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변화의 흐름’ ‘집결지를 기억하는 사람들’ ‘미래를 향한 기록’ ‘기억을 함께 잇는 방법’ 등 5개 주제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오후 1~2시 미운영),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기억공간 잇-다’가 성평등 도시 수원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지역주민의 문화거점, 편안한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일원이 시민의 거리, 문화가 풍성한 거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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