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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275회 오산시의회(임시회) 명예의장으로 추대서 된 독립열사 고 칠보 공석윤 의사의 증손자 공병삼씨(왼쪽 다섯번째)와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왼쪽 네번째) 및 의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의장 성길용)가 13일 제275회 오산시의회(임시회) 명예의장으로 제104주년 3․1절을 기념해 애국정신을 본받고 추대의 표상으로 삼고자 고 칠보 공석윤 의사를 추서했다.

공 의사는 1919년 3월 29일 오산 오매장터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해 고문과 옥고의 후유증으로 1939년 10월 27일 순국했다. 정부는 공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95년 독립 유공자로서 대통령 표창을 추서한 바 있다.

시의회는 명예의장 위촉패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공 의사의 증손자인 공병삼씨에게 대리 수여했다.

공병삼씨는 인사말을 통해 “바쁜 의정활동 중에 명예의장으로 위촉(추서)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하며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선대의 뜻과 정신을 받아 해야 할 일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은 “국권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께 경의를 표하며 선열들의 얼을 가슴에 새기고 유가족분들께도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 의장직은 의회 의정활동에 관심있는 오산시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선정 방법으로 공개모집 또는 추천 등을 통해 매 임시회(정례회) 제1차 본회의 날 위촉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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