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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시장, 극한 변동성 없을 것…美 고용지표 발표 등 관건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3-06-29 12:22 KRD2 R1
#7월외환시장 #미국연방준비위원회

[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이하 연준) 유동성 공급 축소 우려로 6월 중 달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자산의 가격이 급락했다. 하지만 7월 이후 이 같은 과매도 흐름은 안정화될 전망이다.

7월 중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일본의 참의원 선거와 월말 미 연준의 FOMC 회의 등이 글로벌 외환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며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FX 스트래지스트는 “7월 중에는 FOMC 회의 직후와 같은 극심한 변동성이 재개될 만한 이벤트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9월이나 12월 중 실제로 자산매입 규모 축소가 발표될 경우, 2차 충격 발생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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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중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 급증에 따른 부실 우려가 심화돼 신용위기가 발생할 경우에도 외환시장, 특히 신흥국 외환시장에는 큰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7월 이후 유로화 가치가 달러대비 정체되는 한편 엔화는 일본 총선 이후 자민당 정권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달러대비 소폭 약세를 재개하면서 달러지수의 상승을 이끌 전망.

중장기적으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선회로 인한 달러강세가 추세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 통화 가치는 각국의 경제 펀더멘털과 외국인의 자금 유입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형 FX 스트래지스트는 “최근의 신흥국 통화 약세가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출에 주로 기인하고 있는 만큼, 경기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큰 국가일수록 환율 상승 우려가 크다”며 “특히 최근의 인도 상황과 같은 급격한 통화약세는 외환위기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국의 대외 위기대응능력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박천숙 NSP통신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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