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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부서, 대포통장 유통 판매 조직원 무더기 검거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3-10-31 16:08 KRX2
#용인서부경찰서 #범죄단체대포통장유통판매 #무더기검거 #조직원 #유령법인

거래 규모 4조 5천억원, 10명 구속, 40명 불구속 입건

NSP통신-경찰이 압수한 법인 관련 통장, 법인인감카드, 법인서류, 법인 계좌거래내역서. (사진 = 용인서부경찰서)
경찰이 압수한 법인 관련 통장, 법인인감카드, 법인서류, 법인 계좌거래내역서. (사진 = 용인서부경찰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수년간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법인 계좌를 개설해 해외 보이스피싱, 투자리딩 등 범죄조직에게 유통 및 자금 세탁한 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공전자기록부실기재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총책 A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B씨(30대) 등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대포통장을 유통할 목적으로 본인 및 지인들 명의로 유령법인 73개를 설립 후 법인명의 금융계좌 총 200개를 개설한 뒤 국제 배송과 퀵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중국 등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피싱, 투자리딩 사기, 불법 도박사이트 범죄조직에 계좌정보 및 접근 매체를 유통 판매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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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기 화성, 수원, 안양에서 활동하는 고향 선·후배 사이로 범죄조직에 유통·판매한 유령법인 명의 계좌 209개에서 4조 6000억원 상당의 거래내역을 확인했으며 1개당 매달 100~350만원의 돈을 ‘사용료’ 명목으로 받아 대부분 유흥 및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1년 4개월간 집중수사해 피의자 14명을 검거, 범죄수익금 15억원에 대해 압수 및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 거점을 두고 대포 통장을 이용해 사기 등 범죄를 일삼는 조직에 대해 구속된 피의자들의 진술과 휴대폰 포렌식 자료를 바탕으로 인터폴 공조 요청을 통해 끝까지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튜브광고 및 카카오톡오픈채팅방을 이용한 ‘높은 수익률’ 사기광고를 절대 신뢰하지 말고 검증된 제도권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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