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호남고속철 2단계 발생암 논란...국가철도공단 준법 ‘뒷전’, 무안군 ‘뒷짐’

NSP통신, 윤시현 기자, 서남권기동취재반 , 2024-01-05 09:10 KRX2
#무안군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부

“국가사업인데...” 발생암 지체 큰고니 찾는 소중한 습지, 농지, 산지 등 훼손

NSP통신-창포호 연접지 무단 야적 논란
창포호 연접지 무단 야적 논란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서남권기동취재반 =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 2단계 공사 과정에서 발생암 무단 야적 행위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며 추가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기준이 되야 하는 대형 국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인 암석 처리가 지연되면서 사업지 주변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로인해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의 공정 관리와 처리 허술 눈총과, 피해 지역인 무안군의 안이한 대응이 무단 야적 행위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G03-8236672469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 2단계 공사는 나주 고막원에서 목포시 임성까지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약 2조 28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무안공항을 통과하는 45km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책임론 부각 추가 논란 지속

NSP통신-무안군 구로리 농지 무단 야적 논란
무안군 구로리 농지 무단 야적 논란

공익을 위한 국가사업이지만 소중한 환경을 훼손하고 농지, 산지 훼손 등 지역피해를 야기시키는 빌미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호남고속철 2단계 현장은 망운면 피서리 창포호에서 생태환경 훼손 우려을 샀다. (관련기사: 본보 3일자 ‘호남고속철도 2단계 발생암, 무안군 습지 등 ‘몸살’’ 제하 기사 참고)

본보는 창포호가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큰고니가 출현하는 등 겨울 철새가 지나치는 환경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 연접지에 산처럼 암석이 쌓이면서 지형변화와 수질 등 생태계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어 농사를 지어야할 무안군의 농지까지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관련기사: 본보 4일자 ‘호남고속철도 2단계 발생암 무안군 농지까지 ‘훼손’’ 제하 기사 참고)

농지 또한 지하 공정에서 생긴 발생암 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무단 야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최근에는 지하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사용수를 무단으로 방류하고 있다는 제보와 산지 훼손에 대한 추가 논란이 제기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발주처인 대형 국가사업에서 각종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피해지 소재 무안군의 적극적인 준법 질서 확립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현장에 계획된 야적장 외에 임시 야적장에 일부 야적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추가 암매각 업체 발주 진행중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원상복구 할 예정이다”고 주장했다.

또 무안군 관계자는 “농지훼손과 관련 농지 실무과에서 불법적치를 확인하고 행정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습지 훼손에 대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