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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기상도

풀무원 ‘맑음’·롯데웰푸드 ‘구름 조금’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8-01 19:51 KRX5
#풀무원(017810) #롯데웰푸드(280360) #남양유업(003920) #매일유업(267980) #오리온(271560)
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8월 1째주 식품업계는 결국 우려하던 관세의 확정으로 대책이 시급해졌다. 특히 상장사들은 등락의 희비교차를 겪으며 성수기인 여름을 보내는 중이다. 그 중 롯데웰푸드가 특히 빙과 제품들을 앞세워 한창 바쁠 때지만 인상을 찌푸리는 소식들이 발목을 잡는다. 트랜드인 제로 라인업 이슈와 소송이슈를 해결해야 한다. 유업계는 무난하게 신제품 라인업과 ESG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이 외에도 한국만의 이벤트 ‘복날’과 ‘민생회복쿠폰’에 따라 치킨프랜차이즈도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됐다.

◆매일유업(267980) ‘맑음’ = 매일유업은 기술력과 다양성으로 승부를 본다. 여름철을 맞아 유업계도 덩달아 성수기를 맞을 예상이다. 먼저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이 해외의 바이오 기술 기업 등과 손잡고 차세대 고단백 근육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위한 3자 공동 연구 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BLG 소재의 근육 기능 강화 효능 규명 및 관련 기능 고도화를 목표로 하며 세 회사는 각자의 전문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프리미엄 단백질 소재 연구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다른 관계사인 상하농원에서도 자연 속 힐링과 골프 라운딩을 결합한 골프패키지 상품을 출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더해 또 다른 관계사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차이니스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가 오는 4일부터 SKT와 함께 ‘T 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남양유업(003920) ‘맑음’ = 남양유업은 한앤코 체제 전환 이후로 ESG와 상생을 강조하며 이미지 쇄신을 노린다. 최근 전 임직원 대상 자사주를 나눠준 데 이어 이번주도 다양한 소식들이 있다. 지난 23일 세종시 중앙연구소에서 14개 협력사 임직원 21명을 초청해 ‘협력사 상생 파트너십 교육’을 실시했고 대리점과 함께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정례 회의를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개최했다. 어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부패방지 제도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컨설팅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초코에몽 라인업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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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브랜즈그룹 ‘맑음’ = 다이닝브랜즈 그룹은 해외시장 진출로 긍정의 신호탄을 알렸다. bhc가 필리핀 최대 쇼핑몰 운영사인 SM 슈퍼몰스(SM Supermalls)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필리핀 대표 리테일 기업 수옌 코퍼레이션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필리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외에도 볼만한 소식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이다. 이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수상으로 bhc가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친환경 패키지 혁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는 설명. 한편 복날이라는 대목을 맞아 ‘복날덕질대전’ 팬덤 이벤트도 진행했다.

◆교촌에프앤비(339770) ‘맑음’ = 교촌도 여름철과 복날 시즌을 맞아 다양한 신제품 소식이 활발하다. 신제품 ‘허니갈릭’을 출시하고, 인기 메뉴 ‘반반한마리’ 라인업도 5종으로 확대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는 강원도 강릉의 5성급 호텔 ‘씨마크호텔’과 협업해 호텔 내 주요 F&B 공간에서 수제맥주 판매를 시작하기도 한다. 이에 민생회복쿠폰의 혜택으로 매출신장을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롯데웰푸드(280360) ‘구름 조금’ = 지난 24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상 제품 중 롯데웰푸드의 ‘제로 아이스 쿠키&크림바’제품이 열량이 201kcal로 가장 높았다. ‘제로 밀크 모니카’ 또한 대체감미료인 ‘말티톨’이 15g 함유돼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 소비자들의 다이어트 효과 불신이 높아졌다. 또한 롯데웰푸드의 소수주주들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등 사측을 상대로 약 273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있다. 경제개혁연대 등 소수주주들은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신 회장을 비롯해 회사의 전·현직 이사 17명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소수 주주들은 신 회장 등이 경영상 과실로 회사에 도합 273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친 만큼 이 금액을 주주들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이다. 당연히 주가도 7월 25일 12만2000원에서 8월 1일 12만400원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삼양식품(003230) ‘흐림’ = 삼양식품은 주가가 긍정적이지만 트럼프 정부에 따른 관세가 골치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종가기준 7월 25일 133만8000원에서 8월 1일 141만3000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관세 15% 확정 소식에 따라 영업이익률의 저하로 가격인상을 고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새어나오고 있다. 삼양식품은 그동안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미국 법인과 관세 부과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대응책을 논의해왔다는 입장이다.

◆농심(004370) ‘맑음’ = 농심은 이미 미국의 생산공장이 준비돼 있어 관세의 영향이 크지 않다. 삼양식품과는 상대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그동안 열심히 펼쳐온 미국 마케팅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주목해 볼만하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Hello! 辛라면’ 팝업스토어 운영했고 공항 라운지에서 배홍동 메뉴를 운영했다.

◆오리온(271560) ‘흐림’ = 오리온은 지난주 참 붕어빵 곰팡이 사태, 노동조합 이슈에 이어 미국간의 상호 관세 영향도 맞게 됐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오리온의 미국 매출액은 326억으로 타 국가의 수출액에 비하면 1%가량 정도인 것. 당장 큰 피해는 없지만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꼬북칩의 확대 등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주가 또한 종가 기준 7월 25일 11만 2000원에서 8월 1일 10만9500원으로 줄었다.

◆풀무원(017810) ‘맑음’ = 풀무원은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종가기준 7월 25일 1만3750원에서 8월 1일 1만7080원으로 마무리했다. 어려운 내수 상황과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풀무원의 주가상승은 냉동김밥 브랜드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넷플릭스의 케이팝데몬헌터스에서 김밥이 화제를 모으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사한 케이스로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으로 해외시장을 강타했었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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